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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단, 화해와 일치에 대한 희망

“한국전쟁 발발 70 주년인 2020년이 (...) 분단의 아픔에서 벗어나 (...) 새로운 일치와 평화의 시대를 마련하는 (...) 은총의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광주대교구장 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이루어진 후 내놓은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번역 김호열 신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는 지난 6월 30일 주일 양국 지도자가 만났던 판문점이 “한반도 분단의 상징”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동은 “한반도의 평화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역사적이고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전쟁” 69 주년을 맞아 한국 가톨릭교회가 지난 6월 25일에는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마태 5,9)이라는 주제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지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남북 국경지역의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임진각에서는 “한반도 평화기원미사”가 거행됐다고 전했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격려

김 대주교는 한미 정상 회담과 판문점의 북미 정상 회담이 남북한의 신뢰 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한 염려를 덜어주고 희망을 더하는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라면서 “남북한 정부가 지속적인 상호 대화와 교류에 나서고 국제사회는 한민족의 노력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김 대주교는 다음과 같이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반도의 항구한 평화를 바라는 한민족의 발걸음과 국제사회의 협력에 따르는 어려움이 많더라도, 한반도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오늘처럼 자주 만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민족의 화해와 일치의 날’이 우리에게 더욱더 가까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교황의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6월 30일 삼종기도를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희망을 내비친 바 있다. “조금 전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만남의 문화’의 좋은 사례를 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의미 있는 행동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평화의 여정에 새로운 발걸음이 되길 기도하며, 그 주인공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Agenzia S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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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7월 2019,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