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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입법자들에 “인간 생명에 가치를 부여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와 같이 9월 23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마친 후 신자들에게 여러 언어로 인사했다. 교황은 수정된 순간부터 자연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명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땅”인 쿠바를 시작으로 진행했던 5년 전의 사도적 순방을 떠올렸다.

Gabriella Ceraso / 번역 박수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승인한 교황청 신앙교리성의 서한 「착한 사마리아인」(Samaritanus Bonus)이 발표된 다음날인 9월 23일 수요일에도 생명 보호에 관한 주제를 다시 언급했다. 이번 서한은 모든 형태의 안락사와 자살을 단죄하는 동시에, 가족 및 의료 종사자들에 필요한 지원을 재확인하고 있다.

입법자들에 호소

이날 일반알현에는 폴란드 신자들이 “태어나지 못한 태아의 목소리(La Voce dei non Nati)”라고 불리는 종(鐘)을 가지고 왔다. 이는 (어려움을 겪는 가족과 어머니를 돕는) “시 알라 비타(Sì alla Vita)” 재단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교황은 일반알현에 참석한 신자들과 입법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여러분이 가져온 종은 수정된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인간 생명의 가치를 기억하는 (여러) 사건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 종소리는 폴란드와 전 세계의 입법자들과 선의의 모든 사람들의 양심을 일깨웁니다. 생명을 주시는 유일하고 참되신 주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축복하시기를 빕니다.”

쿠바 국민과 교회에 대한 친밀감

교황은 스페인어권 신자들에게 인사하면서 2015년의 일을 떠올렸다. 9월 19일 쿠바 방문을 시작으로 9월 25일까지 워싱턴과 뉴욕으로 이어지는 긴 사도적 순방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를 방문한 세 번째 교황이었다. 아울러 교황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8차 세계가정대회에 참석한 가정들과 만나 함께 포옹을 나눴다.

“최근 쿠바 사도적 순방 5주년을 맞았습니다. 사랑하는 땅에 있는 저의 형제 주교님들과 모든 자녀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가까이 있으며 늘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님께 코브레(Cobre)의 자애의 성모님의 중재를 통해, 전염병으로 인한 이 힘겨운 시기에 그들을 구해 주시고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쿠바와 코로나19

교황의 인사말이 있기 불과 며칠 전, 쿠바 주교단은 사목 서한을 통해 “(교황의 사도적 순방 기간 중) 은총의 시간들에 대한 경험을 감사와 사목적 책임감”으로 회상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으로 쿠바에 남겨진 ‘자비’는 계속해서 우리의 선교 임무에 항구적으로 복음의 본질을 되새기는 영감이 될 것입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쿠바의 어려운 상황과 고립의 장기화 그리고 식량과 기본 생필품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한계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쿠바는 약 120명의 사망자와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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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9월 2020,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