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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대기 오염 중국 상하이의 대기 오염  (AFP or licensors)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막, 전 세계 지도자들의 과제와 위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막을 올렸다. 약 200개 국가의 대표자들은 지구 온난화 문제에 초점을 맞춘 외교적 협상을 오는 11월 12일까지 이어간다.

Francesca Sabatinelli, Marine Henriot / 번역 이재협 신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전 세계의 모든 코로나19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1분 묵념’을 시작으로 10월 31일 글래스고에서 개막했다. 약 200개국에서 참여한 대표자들은 본격적으로 11월 1일부터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구체적 변화의 단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전 세계 환경 오염의 30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불참했다. 제26차 당사국총회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글래스고 회의가 실패한다면 모든 것이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장애물로 여기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총리를 비롯한 각국 정치 지도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비정부기구(NGO) 연구원들, 각 종교 대표자들과 환경 운동가들과 함께 향후 2주간 세계 기후정책의 주요 과제들을 다룰 것이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참가국들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대) 대비 2°C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기후변화의 위험과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필수 온도인 1.5°C 아래로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학자들은 이 야심 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지구 온도를 줄이기 위한 진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일시적 경기침체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록적으로 감소한 해였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

전문가들은 산업화 이전 시기와 비교해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이 1.5°C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지되려면 오는 2030년까지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 대비 연간 7퍼센트 감소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향후 10년은 기후변화 문제를 마주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각 국가들은 실제로 적용 가능한 행동 정책을 제시하고 그 정책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에 대한 지원

취약 국가에 대한 지원 문제는 파리협정에서 언급한 문제 중 하나였으며, 이는 글래스고 회의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다.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고 기후변화에 맞서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 원칙은 특히 교황청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극빈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국가들이다. 또한 이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유·무형 피해(국토 수몰, 이재민, 농경지 파괴, 인명 손실 등)를 직접적으로 받는 국가들이다.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가장 취약한 국가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서는 이미 약속된 1000억 달러의 지원 외에도 수천억 달러의 추가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 도전을 의미하는 제26차 당사국총회에 거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사실 자체로 목적 달성을 위한 계획이 실현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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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1월 2021, 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