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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앉은 잠자리 꽃에 앉은 잠자리  (AFP or licensors)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 코로나19 대유행은 자연의 “절망적 호소”

동방 정교회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환경의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제4회 할키 정상회담의 문을 열었다.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코로나19 위기는 “하느님의 ‘복수’ 행위가 아니라”, 환경에 “더 존중하며 접근”하라는 촉구라고 말했다.

Alessandro De Carolis / 번역 이정숙

영상을 통해서라도 “희망의 언덕”의 비길 데 없는 정경을 즐기는 것이 매력이 될 것이다. 초록으로 둘러싸인 눈에 띄는 정상에는 1971년까지 1세기 이상 동방 정교회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교구청의 유명한 신학교의 본거지였던 비잔틴 수도원이 위치해 있다. 지난 1월 26일 화요일 이스탄불에서 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에게해의 섬인 할키에서 네 번째 정상회담이 열렸다. 개막식(연설)에서 동방 정교회 세계 총대주교 겸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회의가 열리는) 장소의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움의 힘을 생태학적 위기에 대한 접근의 변화로 삼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구를 위한 희생을 꺼리는 것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환경과 지구의 생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성찰했다.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할키의 지도자들이 항상 대화와 협력의 가치로 특징지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가치들은 세계적인 바이러스로 점철된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기후변화를 되돌리려는 진정한 희망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다루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 중 하나는 우리가 다른 이들과 지구의 선익을 위해 희생하기를 꺼린다는 점입니다.”

보호가 있어야 진보가 있습니다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19는 서로가 서로를 경청하고 배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가르쳤으며, 사랑과 연대의 힘과 가치를 드러나게 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은 세상이 우리의 개인적인 불안과 야심보다, 우리 교회와 신앙 공동체보다, 우리 정치 권력과 국가의 이익보다 더 크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봉쇄조치 기간 동안의 환경오염 감소와 관련해 “자연 환경 파괴에 근거를 둔 진정한 진보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복수가 아닌 도움 요청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야생동물 불법 매매, 산림파괴, 도시화, 집약농업 등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속적이고 과도한 ‘침범’”과 “인간을 포함한 동물 간의 전염성 질병과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사이의 인과관계의 경향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자연계에 대한 인간 침범 증가와 기후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야생동물이 옮긴 질병이 증가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하느님의 ‘복수’ 행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연에 훨씬 더 정중하게 접근하라는 절실한 요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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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월 2021,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