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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교단, 지진 피해자 위한 기도 호소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다바오 시에서 남서쪽으로 5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10월 29일 화요일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Vatican News / 번역 김단희

10월 29일 화요일 오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중부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건물과 전신주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났다.

현재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주교회의 의장 겸 다바오대교구장 로물로 발레스(Romulo Valles) 대주교는 지진 피해를 입은 교구에 편지를 보내고 “우리가 평정을 유지하고 깨어 있을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드리자”고 전했다. “이 두렵고 불안한 시기에 우리가 계속해서 서로를 돌보고, 걱정하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기도합시다.”

발레스 대주교는 성명을 발표하고 신자들에게 이번 지진으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한 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마닐라대교구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Luis Antonio Tagle) 추기경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필리핀 가톨릭 민영방송 「라디오베리타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해 여러분께서 하느님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지진 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호소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가 지진 피해를 조사하고 구조 및 구호 활동 조율에 착수하는 가운데 당국은 국민들의 침착한 대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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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0월 2019,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