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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화해가 시작되는 땅 모잠비크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해외 사도적 순방 첫 번째 여정은 모잠비크다. 이어 두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와 모리셔스를 방문한다. 모잠비크는 최근 사이클론 피해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10년간의 내전 끝에 필리프 뉴시 대통령과 레나모(모잠비크 국민저항)의 지도자 오수포 모마드의 평화협정이 타결되면서 새로운 역사적 단계로 들어갔다.

Antonella Palermo / 번역 이정숙

“그들(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 제1야당 레나모 지도자 오수포 모마드)이 서명한 이 평화협정이 현실적으로 갈등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기를 희망합니다. 카부델가두 주(州)에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아주 심각한 적대행위들이 있었습니다. (...) 게다가 모잠비크는 자원이 아주 풍부합니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갈등이 남아있습니다.” 이는 10년 동안 모잠비크에서 지낸 리타 자니넬리(Rita Zaninelli) 수녀의 이야기다. 리타 수녀는 남풀라 주(州)의 북쪽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사이클론으로 인한 비상사태로 몇 달 전 베이라로 거주지를 옮겼다. 

평화와 정의가 목마른 나라

리타 수녀는 남풀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토지 점유, 인신매매, 가정 폭력에 대한 싸움에 깊이 관여돼 있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동체 안에서 기초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평화와 정의의 가치의 나눔 안에서 사람들을 가까이 하면서 씨를 뿌렸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그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맞이 준비

리타 수녀는 “교회 대표자들은 모두 소집되었고, 공동체 차원에서도 이 방문을 정확히 의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타 수녀는 베이라에서 교황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했다. “우리는 교황님을 이곳에서 기다렸고, 많이 힘들어하는 이 사람들에게로 오시길 약간 희망했습니다. (...) 어쨌든, 우리는 교황님께서 희망, 평화, 화해의 메시지를 주시길 바랍니다. 희망, 평화, 화해를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서요.”

가난에 대항하는 여인들의 강인함

리타 수녀는 모잠비크 여성들의 강인함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자녀들의 아버지인 남편이나 동거자가 없습니다. 이들은 황폐함 앞에서도 자녀들에게 빵을 주고 더 존엄한 삶을 위해 모든 방법을 찾았으며 (지금도) 찾고 있습니다.” 리타 수녀는 일반적으로 도시가 매우 강한 회복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가 올 때 가장 가난한 구역으로 들어가 보면, 비극적이고 아주 슬픈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잠비크 사람들의 특성이 빛을 발합니다. 모잠비크 사람들은 저항하고, 재건하며, 다시 시작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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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8월 2019,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