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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알 아즈하르의 아흐메드 알타예브 대이맘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 아즈하르의 아흐메드 알타예브 대이맘  (ANSA)

무슬림 지도자들, 「인간의 형제애」 아부다비 공동 선언문에 대한 지지 재확인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 아즈하르의 아흐메드 알타예브 대이맘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세계 평화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지 약 6개월이 지난 후, 22명의 수니파, 시아파, 수피 무슬림 지도자와 지식인들이 이 공동 선언문에 지지를 재확인하고자 15쪽에 달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김호열 신부

22명의 수니파, 시아파, 수피 무슬림 지도자와 지식인들이 「세계 평화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간의 형제애」(이하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공동 선언문을 하나의 “출발점”이자 “되돌릴 수 없는 지점”으로 정의했다고 (프랑스 가톨릭계 일간지) 「라 크루아(La Croix)」가 보도했다. 이 공동 선언문은 지난 2월 3-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랍에미리트 사도적 순방 당시 알 아즈하르의 아흐메드 알타예브 대이맘과 아부다비에서 공동으로 서명한 것으로, 대화의 문화가 서로를 알게 하고 평화롭게 살기 위한 길임을 함께 재확인하고 있다.

“서로를 알고 협력하기 위한 형제애”

「서로를 알고 협력하기 위한 형제애」라는 제목이 붙은 이 문서는 15쪽 분량이다. ‘이탈리아 이슬람공동체(Coreis italiana)’ 회장 야히아 팔라비치니(Yahya Pallavicini) 이맘과 프랑스 이슬람 연구소 및 소수의 무슬림 지도자들 그룹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했다. 이 무슬림 지도자들은 지난 2007년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에게 보내는 서한이나 소수 종교인들에 관한 2016년의 마라케시 선언에 서명한 바 있는 138명의 무슬림 지식인들이다. 문서는 「인간의 형제애」 공동 선언문을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간 관계의 역사에서 선례가 없는 제도적 사건”이라며, “합법성의 인정, 계시와 신학과 종교와 언어 및 종교 공동체들의 섭리적 다양성으로 향하는 새로운 단계의 시작의 표징”이라고 정의했다.

형제애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성 

22명의 무슬림 지도자와 지식인들은 다양성이 더 이상 “정복이나 개종 혹은 단순히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관용의 요구로의 초대”로 간주되지 않고, 오히려 “피조물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에 포함된 소명”인 형제애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미 “쿠란이 권고한” 종교 간 대화는 오늘날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간 대화 네트워크 구축

팔라비치니 이맘은 이번 문서의 의도가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공동 선언문과 그 선언문이 제시하는 방식 및 선언문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 다시 말해 형제애적 방식으로 가능한 비판적으로 토론하고, 이데올로기적이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공개적으로 선언문을 배제하지 않고 토론하는 것에 대한” 숙고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팔라비치니 이맘은 교황과 대이맘이 서명한 아부다비 선언문이 이슬람 세계에 분열을 불러 일으켰다며, 아랍에미리트가 시작하고 아즈하르 대이맘이 실행에 옮긴 이 공동 선언에 대한 비판이 없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서로를 알고 협력하기 위한 형제애」에 관한 이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팔라비치니 이맘은 이 문서에 서명한 사람들은 종교적 경계를 초월해 “인간의 형제애”를 건설하라는 초대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간 대화를 위한 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하면서 “학문적 단계”뿐 아니라 “이 선언에 기초한 지역 이니셔티브를 촉진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지닌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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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7월 2019,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