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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지키는 시모니... “카리푸나족 사람들은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 땅은 너무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영토가 광산 회사들에 의해 점령되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만약 이들 기업이 한 지역에 진출한다면, 또 다른 어떤 지역사회에도 진출할 수 있는 전례가 만들어집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죽음이 될 것입니다.”

Cristiane Murray / 번역 박수현

시모니(Simone)는 브라질 오이아포크(Oiapoque)에 있는 원주민 땅 우아챠(Uaçá), 주미낭(Juminã), 갈리비(Galibi) 일대에 사는 카리푸나족 사람입니다. 이 지역은 아마파 주(州)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령 기아나와 인접해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칼소엔(Calçoene), 세라 도 나비오(Serra do Navio), 페드라 브랑카 도 아마파리(Pedra Branca do Amapari) 등 도시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라란잘 도 자리(Laranjal do Jari) 도시가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대서양과 습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회의 ‘유니카프 인류문화 연구소(Institas UNICAP)’와 ‘말씀의 선교 수도회’와 연관된 가톨릭 제작사 ‘베르보 필름스(Verbo Filmes)’가 협력하고 ‘범아마존 교회 네트워크’ ‘레팜(Repam)’ 홍보팀이 진행한 「아마조니아의 소리(Voce dell'Amazzonia)」 방송을 통해 시모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사업에 대해, 정부가 원주민 지역에서 개발할 계획인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는 우리와 협의하고 우리의 자문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룩해야 할 목표입니다.” 

시모니 카리푸나

“우리는 이미 여러 문제가 산적한 지역에서 왔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프랑스령 기아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 개의 원주민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하나는 마을을 통과하는 도로로 인해 9개 마을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낯선 사람들이 마을에 나타납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심지어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무 때나 불쑥 마을에 나타납니다.”

“특별히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 그 마을 한가운데서, 사냥이나 토지를 착취하려고 사람들이 들어온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땅에 들어온 이래로 거의 매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경계하고 이러한 위험을 알려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권을 가진 개발자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영토를 보존하기 위해 감시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끊임없는 도전입니다.”

“렌카 개발 포고령으로 우리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영토가 광산 회사들에 의해 점령되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만약 이들 기업이 한 지역에 진출한다면, 또 다른 어떤 지역사회에도 진출할 수 있는 전례가 만들어집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죽음이 될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는 점점 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경우, 그들은 우리가 우리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막으려고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것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그런 뒤 갑자기 광산 회사가 우리 영토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강과 하천이 풍부한 지역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실 물도 없이 떠나야 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의 물이 오염되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 그래서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의 것이다!’”

포고령은 원주민들의 죽음이 될 것입니다

시모니는 갈리비 마르워노(Galibi Marworno), 팔리쿠르(Palikur), 오이아포크의 갈리비(Galibi di Oiapoque), 카리푸나(Karipuna) 부족 등이 구리 및 이와 관련된 채굴을 허가하는 연방정부의 포고령이 렌카(Renca) 지역 원주민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보고합니다. 렌카 지역은 서로 다른 부족사회가 살고 있는 4만6000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지역입니다. 

시모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포고령은 우리 원주민들에게 위험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의 영토가 광산 회사들에 의해 점령되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만약 이들 기업이 한 지역에 진출하게 된다면, 또 다른 어떤 지역사회에도 진출할 수 있는 전례가 만들어집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죽음이 될 것입니다.”

광산 회사가 끼칠 영향에 대한 두려움

시모니는 이 지역의 모든 원주민이 회의를 거쳐 포고령의 적용을 막기 위해 싸우기로 결정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광산 회사가 그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강물과 하천이 오염될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러한 프로젝트가 불러올 환경적, 사회적 결과를 두려워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포고령이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의 연합은 우리를 위한 방어입니다

시모니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내린 결정을 거슬러 항의했습니다. “그러한 프로젝트가 너무 갑작스럽게 닥친 것을 볼 때, ‘탑다운(top down)’ 방식을 생각해보십시오. (...) 우리가 우리 영토의 주인이자 관리자입니다. 어째서 우리는 그저 겁먹은 행동만 하고 있습니까? 우리 중 한 사람이 맞는다면 우리 모두가 맞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함께 뭉치기로 결정했습니다.” 렌카 지역에는 아마파(Amapá) 및 파라(Pará) 지역 북부에 11개 이상의 원주민 부족들이 살고 있으며, 아직 등록되지 않은 많은 원주민 부족이 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시모니는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힘을 합쳐 함께 싸우기로 했습니다. 우리와 협의하고 우리를 존중해 주기를 당국에 요청합니다. 당국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리고 어떤 진행을 하기 전에, 우리의 말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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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7월 201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