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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Sindaci di Territori del "cratere" sismico del 2016-2017

「바티칸 뉴스」 칸나다어 서비스 시작, 53번째 언어

「바티칸 뉴스」가 칸나다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황, 바티칸, 교회 소식을 전하는 「바티칸 뉴스」의 53번째 언어가 된 칸나다어는 3500만 인도인의 모국어다.

Vatican News

칸나다어가 「바티칸 뉴스」의 53번째 언어가 됐다. 「바티칸 뉴스」는 4월 2일부터 인도에서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칸나다어로 기사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교황청 홍보부와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대교구 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벵갈루루대교구장 피터 마차도 대주교는 “칸나다어로 「바티칸 뉴스」 소식을 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교황, 바티칸, 보편 교회와 세계에 관한 소식이 카르나타카주 지역 교회에 큰 관심과 중요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가는 것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변방의 교회에 관심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신자들은 「바티칸 뉴스」 기사를 읽으면서 큰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향후 가능하다면 시청각 방송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벵갈루루대교구 홍보국을 통해 보편 교회가 현지 신자들에게도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교황청 홍보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 박사는 “「바티칸 뉴스」가 칸나다어 페이지를 개설했다”며 “고대의 언어이지만 무척이나 생동감 넘치는 언어”라고 강조했다. “3500만 인도인이 구사하는 칸나다어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작지만 위대한 일입니다. 이는 그들의 문화에 경의를 표하는 행위이자 진정한 소통을 위한 봉사이며,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가는 방식입니다. 물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칸나다어 속담이 말하듯 ‘노력은 반드시 보상을 받습니다’(ಕೈ ಕೆಸರಾದರೆ ಬಾಯಿ ಮೊಸರು).”

홍보부 편집주간 안드레아 토르니엘리는 “수백만 인도인의 모국어로 교황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바티칸 뉴스」의 기존 52개 언어에 칸나다어를 추가하기로 한 결정은 로마 주교(교황)와 보편 교회를 이루는 교회들에 대한 우리의 봉사 소명을 재확인한다”며 “어려움과 불확실성, 전쟁과 폭력이 특징인 역사적 시대에 교회가 친교와 나눔을 증거하고 로마와 온 세상 사이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게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바티칸 라디오」와 「바티칸 뉴스」 책임을 맡고 있는 막시밀리아노 메니케티는 “교회의 다양성은 참으로 놀랍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93년 전 비오 11세 교황님이 굴리엘모 마르코니에게 바티칸 라디오 방송국 설립을 맡기시면서, 세상에 희망을 전하고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며 교회를 세우는 소임을 부여하셨습니다. 1990년대에 바티칸 라디오 방송이 베트남에 도달하면서 ‘라디오 그리스도인’, 곧 새롭고 살아 있는 교회가 태어났습니다. 오늘날 새로운 기술(단파, 위성, 인터넷)은 상처 입은 세상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칸나다어는 생명력과 형제애를 위한 또 다른 사례입니다. 책임감과 일치 안에서 이러한 길을 계속해서 엮어나가길 바랍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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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4월 2024,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