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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환담을 나누는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 (2023년 8월 1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환담을 나누는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 (2023년 8월 1일)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맞아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 내한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가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Vatican News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가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교황청 국무원이 ‘엑스’(X, 트위터의 새 명칭) 계정(@TerzaLoggia)을 통해 밝혔다. 

갤러거 대주교의 내한은 공식 방문이기도 하며 새로운 에너지가 넘치고 화합을 이루는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아시아 대륙, 골육상쟁의 전쟁으로 갈기갈기 찢긴 이 세상에서 평화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아시아 대륙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다시 한번 나타낸다.

갤러거 대주교는 한국 국무총리 및 외교부 차관과의 공식적인 만남 외에도 수교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에서, 지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순방 중 제시한 주제 “기억의 지킴이, 희망의 지킴이”에 대해 연설하고 외교관 일부를 비공식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갤러거 대주교는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지난 1984년 5월 6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성인품에 오른 초기 한국 교회 신자들이 순교한 서소문성지에서 미사를 거행한다. 

갤러거 대주교의 이번 내한은 지난 9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신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언급한 대로 한국과 교황청이 60주년 동안 걸어온 길을 평화의 새로운 길로 용감하게 이어가려는 구체적 의지를 표명한다. “저는 여러분이 여정의 동반자이자 화해의 증인이 ‘됨으로써’ 저마다 삶의 자리에서 ‘평화의 사도’가 되라는 부르심을 재발견하도록 초대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미래가 무기의 폭력적인 힘으로 건설되지 않고 친밀한 온유함에 의해 건설된다는 것에 대한 믿음직한 증거입니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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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월 2023,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