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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발라 총대주교 “예루살렘은 세계의 심장”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총대주교가 오는 9월 30일 추기경 서임식에 앞서 자신의 추기경 서임으로 예루살렘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Roberto Cetera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 임명자는 오는 9월 30일 열리는 추기경회의 참석차 로마로 떠나기에 앞서 9월 21일 기자들을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30일 추기경회의에서 그를 추기경으로 서임하게 된다. 

예루살렘 라틴 대교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자발라 총대주교는 자신의 추기경 서임이 전체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기경 임명 소식에 놀랐지만 더 놀라운 것은 전체 공동체의 열렬한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을 위한 평화

피자발라 총대주교는 특히 예루살렘의 지위와 거룩함과 관련해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가 최근 유엔 연설에서 이스라엘 성지 내 분쟁 당사자들 간의 대화를 시급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두고 찬사를 보냈다. 

최근 시리아에서 돌아온 피자발라 총대주교는 자신이 만난 시리아인들, 전쟁과 지진으로 시달리는 그들의 고통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시리아를 방문해 알레포의 초대교구장 한나 잘루프의 주교 서품식에 참석했다. 

세계 생명의 심장

피자발라 총대주교는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추기경이 됨에 따라 교회와 국제무대에서 “예루살렘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은 세계 생명의 심장”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심장에서 전 세계의 생명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이 심장, 곧 예루살렘에서 전 세계로 이어지는 생명의 관점과 소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추기경 서임식은 오는 9월 30일 오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대거 참례할 예정이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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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9월 202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