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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과 함께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노인들과 함께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Media)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전대사

교회는 7월 넷째 주일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지낸다. 교황청 내사원은 교령을 통해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2023년 7월 23일)을 맞아 전대사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Vatican News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2023년 7월 23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조셉 패럴 추기경의 청원을 받아들여 전대사를 일반 조건 아래 수여한다. 교황청 내사원은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충족하고 오는 7월 23일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에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례하거나 전 세계에서 거행되는 다양한 예식에 “참회와 사랑의 정신”으로 참례하는 조부모와 노인을 비롯한 모든 신자에게 전대사를 수여한다는 교령을 발표했다. 

노인과 병자를 방문하는 신자들에게도 전대사 수여

『가톨릭 교회 교리서』가 정의하고 있는 바와 같이 고해성사를 통해 “죄에 대해서는 용서받았지만, 그 죄 때문에 받아야 할 잠벌(暫罰)을 하느님 앞에서 면제해 주는 것”(1471항 참조)을 뜻하는 전대사는 올해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 미칩니다”(루카 1,50)라는 주제로 지내게 되는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연로한 형제자매들(병든 이들, 버려진 이들, 장애인)을 실제로 방문하거나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해 만나서 충분한 시간을 보낸 신자들”에게도 수여된다. 아울러 교황청 내사원은 교령을 통해 “연로한 병자들과 중대한 이유로 집을 떠날 수 없는 이들이, 하느님께 자신들의 기도와 삶의 고난과 고통을 봉헌하면서, 모든 죄를 멀리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세 가지 일반 조건을 충족하려는 지향으로 이날의 거룩한 예식들에 영적으로 함께” 참례함으로써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항청 내사원은 신자들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제들에게 “너그럽고 준비된 마음으로 고해성사를 거행할 것”을 권고했다. 

번역 김호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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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7월 2023,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