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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부서, 평화 위한 ‘런포유니티’ 에코 릴레이 공동 후원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가 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촉진하기 위해 포콜라레 운동이 오는 5월 7일 개최하는 젊은이 주도의 국제 스포츠 및 나무 심기 행사를 공동 후원한다.

Vatican News staff reporter / 번역 고계연

지구촌 수백 개 도시에서 20만 명이 넘는 청소년, 청년, 가정, 지역사회가 오는 5월 7일 “런포유니티”(Run4Unity)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인종, 문화, 종교적 배경을 넘어 평화와 생태적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되는 전 세계적인 릴레이 경주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의 ‘찬미받으소서 행동 플랫폼’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포콜라레 운동의 젊은이들이 주도한다. 포콜라레 운동은 창설자 끼아라 루빅에게서 영감을 받아 지난 2005년 ‘일치된 세계를 위한 주간’의 일환으로 제1회 “런포유니티”를 시작한 바 있다. 

생태적 회심에 초점을 맞춘 2023년 대회

올해 대회는 “사람들, 지구 그리고 우리의 생태적 회심”이라는 주제에 중점을 둔다. 모든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자신이 달린 거리 또는 운동 시간을 나무 심기와 교환함으로써 생태 인식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찬미받으소서 행동 플랫폼 총괄 책임자 존 먼델은 “건강하고 살기 좋은 지구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우리 모두 종교 전통, 문화, 세대, 분야를 넘어 자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며 “우리 가운데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돌보는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런포유니티’와 같은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는 많은 이들이 이 중요한 임무에 동참하길 희망합니다.”

피지 섬에서 시작해 24시간 동안 펼쳐지는 영상회의 

‘런포유니티’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날을 시작하는 표준시의 적용을 받는 피지 섬에서 시작된다. 이미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이곳은 생태적 상징성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시작해 24시간 동안 펼쳐지는 일련의 영상회의를 통해 하나의 시간대에서 다른 시간대로 가상 “배턴”을 넘겨주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는 찬미받으소서 행동 플랫폼을 통해 생태 교육에 전념하는 1000개의 ‘찬미받으소서 학교’를 비롯해 교육으로 세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이탈리아 비정부기구 ‘일치된 세상을 위한 행동’이 추진하는 ‘살아 있는 평화 프로젝트’ 참가자 단체 및 학교가 함께한다. 

평화와 기후연대

참가자들은 달리기, 조깅, 걷기 또는 현지 스포츠 행사에 참여한다. 일부 행사는 분쟁 국가나 지역사회 간의 국경 혹은 생태적으로 중요한 장소 등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개최돼 화합과 평화를 증거하게 된다. 

포콜라레 운동 ‘틴스포유니티’(Teens4Unity)’ 청년분과 책임자 페데리코 비아라 씨와 피오렐라 타시니 씨는 “‘2023년 런포유니티’가 전 세계에 평화와 기후연대의 물결을 일으키는 게 우리의 꿈”이라고 밝혔다. “여러 나라들에서 지역사회 간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사람들은 마음을 열어 평화에 헌신하고 지구를 돌볼 수 있습니다.”

‘런포유니티’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www.teens4unity.org/run4unity에서 개인 또는 단체로 등록할 수 있다. 해당 누리집에서 참가자는 자신이 달린 거리와 운동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이 심은 나무 혹은 현지 및 국제 후원자, 단체와 함께 심은 나무의 수를 등록하고 이들 나무의 장기간 돌봄을 보장하는 링크로 접속할 수 있다. 

지역 행사에 등록한 모든 참가자는 일치된 세계를 위한 주간 누리집의 캘린더에 해당 행사를 추가하도록 초대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해당 행사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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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4월 2023,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