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프란치스코 교황과 피시켈라 대주교 프란치스코 교황과 피시켈라 대주교 

피시켈라 대주교, 2025년 희년 표어 “희망의 순례자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월 3일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피시켈라 대주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오는 2025년 희년의 주제를 승인했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인터뷰에서 지난 1월 9일까지 열린 “100개의 성탄구유-바티칸”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Eugenio Bonanata, Daniele D’Elia / 번역 김호열 신부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켈라(Rino Fisichella) 대주교가 가톨릭 방송 네트워크 텔레파체(Telapace)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교황이 오는 2025년 가장 좋은 방법으로 희년을 준비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며, 그 자리에서 희년의 표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희년의 표어가 “두 단어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곧, “희망의 순례자들”이다.

효율적인 조직

다른 모든 표어와 마찬가지로 이번 희년의 표어도 그 여정의 의미를 요약하는 용어가 선택됐다. 그 용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임기간의 핵심 주제를 강조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희년 준비 책임을 맡은 피시켈라 대주교는 오는 2년 동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준비해 영향을 주는 것”과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준비 작업을 온전히 활성화하기 위해 교황의 추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벌써 그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선순위 중 하나는 희년에 로마로 오는 신자들과 순례자들을 맞이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희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2년 동안 의료 비상사태가 더 이상 지금과 같이 일상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순례가 안전하게 이뤄지고, 항상 그랬던 것처럼 순례자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로마 시, 라치오 주, 이탈리아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개의 성탄 구유-바티칸” 전시회, 하나의 복음화 작업

피시켈라 대주교는 지난 1월 9일까지 성 베드로 광장의 베르니니 회랑에서 열린 “100개의 성탄 구유-바티칸” 전시회의 성과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가 일종의 “복음화의 위대한 작업”이었다며, 전시회 관람객 수가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총 19만416명”이 다녀갔다. 이 수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 교서 「놀라운 표징」(Admirabile signum)에서 정의한 바와 같이, 성탄 구유의 “놀라운 표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었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많은 어린이, 많은 젊은이, 많은 가정이 전시된 작품들을 보려고 성 베드로 광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탄 구유를 보려고 성 베드로 광장을 찾은 것은 지난 1223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이탈리아 그레치오에서 성탄구유를 처음으로 만들어 경배한 일이 지금도 살아 있는 관습임을, 또한 우리의 기원,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문화를 대표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구유는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풍요로운 전통을 나타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13 1월 2022,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