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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백주년기념재단 안나 마리아 타란톨라 이사장 교황청 백주년기념재단 안나 마리아 타란톨라 이사장 

교황청 백주년기념재단 타란톨라 이사장 “변화하는 세상에선 협력을 통해 승리합니다”

교황청 백주년기념재단(CAPP) 안나 마리아 타란톨라 이사장은 10월 21일부터 바티칸에서 열리는 불의, 불평등, 배제 퇴치에 관한 국제회의를 설명했다. “장벽을 높이 쌓는 것은 쓸모없는 일입니다. 유일한 방법은 형제적 협력입니다.”

Federico Piana / 번역 이정숙

‘연대, 협력, 책임’은 오는 10월 21-22일 바티칸 새 시노드 홀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의 제목이다. 이 행사의 주최자인 교황청 백주년기념재단(Fondazione Centesimus Annus pro Pontifice, 이하 CAPP)*은 희망으로 가득 찬 이 세 명사에 “불의, 불평등, 배제에 맞서 싸우는 해독제”라는 부제를 달았다. 

*편집주: 지난 1993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설립됐다. 평신도 학자들과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으며 가톨릭 교리, 특히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백주년」(Centesimus Annus) 촉진 운동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개방적이고 진솔한 토론

제목과 부제는 이번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발제자들의 지표가 될 것이다. 국제회의 참석자들은 △201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제라르 알베르 무루 교수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장관 피터 턱슨 추기경 등 교황청 고위성직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다. 여러 토론과 자유토론의 기준은 주최측이 “역사를 통틀어 교회의 사회 교리의 연속성을 대표한다”고 말하는 교황 회칙 「Fratelli tutti」와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기초로 이뤄진다. 10월 23일 회의의 모든 참가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막을 내린다. 

도전에 맞서는 기본 가치

CAPP의 안나 마리아 타란톨라(Anna Maria Tarantola)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연대, 협력, 책임의 가치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에게 이러한 가치들은 보건, 경제, 디지털, 전 지구적 생태 문제와 같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모든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기본이 됩니다.”

이하 안나 마리아 타란톨라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이사장님이 강조하신 도전들은 변화 설계를 필요로 합니다. (...)

“그렇습니다. 비즈니스, 리더십, 거버넌스, 교육,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이 변화들은 연대, 협력, 책임의 원칙에 먼저 정착하지 않고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이 세 가치들을 실천할 수 있었을 때만 상황이 개선되고 놀라운 결과가 달성됐음을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

장벽을 쌓아 올리는 것과 반대군요. (...) 

“그것들로는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습니다. 반면 우리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첫 번째 유행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연대를 통해서였습니다. 교황님도 우리에게 이 사실을 상기시켜 주셨고, 현재의 도전은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확보하는 것과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협력과 연대 없이는 전 지구적 생태 문제도 극복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과 관련한 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기술은 불행히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탐욕이 아니라 윤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올해 CAPP의 과업은 이러한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지요?

“우리의 모든 과업은 이를 지향합니다. 그리고 12개국에서 활동하는 28개 그룹의 활동을 통해 이 과업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이 그룹 중 일부가 한 가톨릭 병원에서 백신 캠페인을 지원했는데, 연대를 통해 영감을 받고 동기 부여가 된 관리자와 의료종사자들 덕분에 훌륭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는 이 같은 결과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달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고자 합니다. 또한 어떻게 인간과 자연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고, 어떻게 경제적 관점에서 진정으로 협력할 수 있으며, 어떻게 지도자가 진정한 책임자가 되도록 도울 수 있는지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사장님은 변화가 위에서 아래로, 그러니까 지도자들에게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아래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래로부터의 움직임도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청소년들은 아래로부터 시작했고,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로부터의 자각, 곧 지도자들의 자각도 필요합니다. 사실 이것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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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월 202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