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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심적이고 광범위한” 제10차 세계가정대회 공식 이미지 “다중심적이고 광범위한” 제10차 세계가정대회 공식 이미지 

제10차 세계가정대회, 부부의 사랑을 기리는 공식 이미지 선정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지연된 제10차 세계가정대회 행사가 오는 2022년 6월 22-26일 로마에서 열린다. 행사를 나타낼 이미지가 선정됐다. 카나의 혼인잔치를 나타낸 이 작품의 작가는 예술가 겸 예수회 신학자 마르코 이반 루프니크 신부다.

Amedeo Lomonaco / 번역 이정숙

남녀 간의 성사적 사랑은 그리스도와 교회 간의 불가분의 사랑과 일치를 반영한다.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위해 당신의 피를 흘리셨다. 이것이 제10차 세계가정대회 공식 이미지의 의미다. “이 신비는 위대합니다(Questo mistero è grande)”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알레티센터 책임자 마르코 이반 루프니크(Marko Ivan Rupnik) 신부가 그렸다. 작품의 배경으로 갈릴래아 카나의 혼인잔치 이야기를 택했다. 작품 왼쪽에 신랑과 신부가 베일에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포도주를 따르는 일꾼은 그리스도교 이콘의 전통에 따른 성 바오로 사도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는 손으로 베일을 벗기며 혼인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이 신비는 위대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루프니크 신부가 그린 이미지는 오는 2022년 세계대회를 위해 각 가정의 준비와 여정의 사목적 도구로 발표된 세 번째 상징이다. 루프니크 신부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저는 이 작은 이미지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정은 혼인 성사의 표현이며, 이것이 가정의 의미를 완전히 변화시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성사는 항상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데서 성사의 지평이 열렸습니다. 곧,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피로 가는 통로입니다.” “(이미지에서) 성 바오로 사도는 사실 신부(Sposa)가 성작에 모으는 것과 동일한 (그리스도의) 피를 잔에 붓고 있습니다.”

제10차 세계가정대회는 교황청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부서와 로마교구가 추진하며,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반포 6주년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Gaudete et exsultate) 반포 4주년이 되는 2022년에 열린다. 

제10차 세계가정대회는 유례없는 방식을 제시한다. “다중심적이고 광범위한” 차원을 띤다. 로마가 대회의 주요 장소가 될 것이지만, 같은 시기에 전 세계의 각 교구는 교구의 가정과 공동체를 위한 지역 모임을 장려할 것이다. 전 세계의 모든 가정이 주인공이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7월 2일 이 대회의 특별한 방식을 설명하는 영상 메시지에서 “로마에 올 수 없더라도 모든 이가 (대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가능한 모든 곳에서 교구 공동체들이 이번 대회 주제인 “가정의 사랑: 성덕의 소명이자 길”을 기반으로 하는 계획들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저는 여러분이 로마에서 열리는 대회와 조화를 이루며 가정들과 함께 역동적이고 활발하게 창의력을 발휘하여 이러한 계획들을 조직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는 배우자, 가정, 사목자와 함께 가정 사목에 열정을 다하여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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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7월 2021,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