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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태국과 일본 사도적 순방 중 태국 불교 최고 지도자와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2019년 태국과 일본 사도적 순방 중 태국 불교 최고 지도자와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Media)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 하나로 협력해 인류를 돌보길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202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자들에게 경축 메시지를 보내고,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대에 “우리는 각자의 종교 전통 안에 간직하고 있는 연대를 발견하고 실천하도록 요청받고 있다”고 말했다.

Adriana Masotti / 번역 이재협 신부

2021년 베사크(Vesakh, 부처님 오신 날) 축제를 맞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Miguel Ángel Ayuso Guixot) 추기경과 사무총장 인두닐 자나카라타나 코디투와꾸 칸카남라게(Kodithuwakku K. Indunil J.) 몬시뇰의 서명을 담아 ‘돌봄과 연대의 문화를 증진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제목으로 경축 메시지를 보냈다. 

인류 공동체를 위해 협력하라는 소명

“해마다 석가모니의 탄생과 깨달음과 반열반에 드심을 경축하는 이 날에 온 세상의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이 같은 축하 인사로 시작한 메시지는 “오늘날,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비참한 상황에 놓인 세상은 모든 종교의 신자들에게 인류 공동체를 위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협력하라는 도전”이 된다고 말했다. 메시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류를 위협하는 어려운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도록 도와줄 보편적 연대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고 전하며, 우리가 공통으로 지닌 많은 가치들과 우리가 키워 나가는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각자의 종교 전통 안에 간직하고 있는 연대를 발견하고 실천하도록 요청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시지는 안전한 길잡이로 교황의 제54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내용을 다음과 같이 상기했다. “상징으로 가득 찬 이러한 오래된 이야기들은 이미 오늘날 우리가 공유하는 확신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곧 모든 것은 서로 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의 삶과 자연과 맺은 관계를 올바로 돌보는 것은 형제애, 정의, 다른 이에 대한 충실함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연대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

종교간대화평의회는 “브라마 비하라(사범주[四梵住] 또는 사무량심[四無量心])에 관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연대와 실천하는 보살핌이라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 메시지”를 전해준다며, 또한 “모든 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하라고 불자들에게 권면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과 같은 구절을 직접 인용했다. “어머니가 오직 하나뿐인 자식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사랑하듯 이 세상의 모든 중생들을 향하여 한없는 자애의 마음을 닦아야 한다”(자애경). 또한 의사들도 마찬가지로 “착한 일은 서둘러 행하고, 나쁜 일에 마음을 멀리 하라. 착한 일을 하는 데 게으르면 그의 마음은 벌써 나쁜 일을 즐기고 있다”(법구경, 116)는 가르침으로 선행을 위한 격려를 받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종교간대화평의회는 대화의 문화를 마련하는 데 힘쓰자며 메시지를 마쳤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라는 이 비극적인 상황이 우리 우정의 끈을 단단히 묶어 주고 나아가 인류 가족을 위하여 봉사하는 데에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 하나 되는 기회가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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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5월 2021,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