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Vatican News

세메라로 추기경,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의 성덕에 대한 명성 커져

교황청 시성성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은 바티칸 출판사가 출판한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 전기의 신판을 소개하며 인터넷에 “열정적”이었던 이 젊은이의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Eugenio Bonanata / 번역 이정숙

지난 2020년 10월 10일 아시시에서 거행됐던 시복식 이후 카를로 아쿠티스(Carlo Acutis)라는 인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바티칸 출판사가 그의 전기 『컴퓨터 공학에서 천국으로: 카를로 아쿠티스』의 첫 개정판을 출판한 데서도 확인됐다. 교황청 시성성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Marcello Semeraro)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리는 편집적인 측면이 아니라, 의심할 바 없이 커져가는 이 젊은이의 성덕에 대한 명성(평판)을 언급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세메라로 추기경은 이 명성이 지역 차원을 훨씬 넘어섰다며, 아시시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Santuario della Spogliazione)* 내에서 그동안 신자들에게 개방돼 있었던 복자 아쿠티스의 무덤을 폐쇄하는 전례 행사를 통해 그 명성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자 아쿠티스의 무덤이 개방돼 있던 날들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온 많은 순례자들이 보여준 깊은 대중 신심으로 새겨진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 편집주: 지역 사람들은 아시시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옷 벗음 성지(Santuario della Spogliazione)’라고 불러왔다. ‘옷 벗음 성지’란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가난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성인이 아버지의 재산을 포기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입었던 옷을 모두 벗어 아버지께 돌려준 장소를 가리킨다. 1036년까지 주교좌 성당이었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은 2016년 성지로 승격됐다.

새로움

교황청립 과학원과 교황청립 사회학술원의 부원장 다리오 에도아르도 비가노(Dario Edoardo Viganò) 몬시뇰이 서명한 새로운 서문부터 복자 카를로 전기의 저자이며 시복절차의 청원인 니콜라 고리(Nicola Gori)의 소개글에 이르기까지 시복의 경험이 책에 들어 있다. 세 번째 새로운 소식은 뒷표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티칸 출판사와 가톨릭적 영감의 시청각 콘텐츠를 배포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바티비전(VatiVision)’이 협력한 결과로,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영화 《하늘나라를 향한 나의 고속도로》와 카를로 아쿠티스의 생애에 관한 무료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누리집에 접속된다. (이는) 모든 이들이 인터넷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길 원하는 15세 복자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정과 통하는 이상적인 연속성의 표시다. 

인터넷의 수호성인

수호성인은 엄밀한 의미에서 해당 주제의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복자 카를로는 (인터넷에 대한)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 도구를 단순히 복음과 성체성사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사용했다. 교황 또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말할 때 복자 카를로의 품행을 (젊은이들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 자주 언급했다. 세메라로 추기경은 “수호자는 이러한 도구들과 친숙하고 특히 윤리적 관점에서 올바른 관계를 경험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수호성인이 되려면) 첫째로 당연히 카를로의 중재로 인한 기적이 인정되어 시성되는 절차가 필요하다. 청원인의 역할인 시성 안건 작업은 특히 기적으로 추정되는 지속적인 보고들이 있는 남아메리카에 집중돼 있다. 현재의 보건 비상사태는 증인과 증거들을 수집하기 위해 필수적인 이동과 ‘대면’ 만남을 어렵게 만들었다. 세메라로 추기경은 청원인의 임무란 모든 사례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단계를 실제로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 사례를 식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의학 전문가들의 회합, 이후 신학자들의 회합의 단계로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실제로 복자의 기도로 (기적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직접적으로 그 사람에게만 일어났는지에 대한 것을 확인합니다. 그것이 엄격하게 수학적 용어는 아니더라도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25 2월 2021,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