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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소 기소 추기경 “평화는 피조물을 관상하는 데서 나옵니다”

지난 1월 28일 오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미겔 아유소 기소 추기경이 제네바의 종교 간 대화 행사에 참여했다.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평화가 도래하도록 “창조주의 너그러움”과 그분의 끝없는 지혜를 묵상하면서 “공동의 집에 거주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Amedeo Lomonaco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망의 여정인 평화: 대화와 화해와 생태적 회심”을 주제로 한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인간의 마음속 새겨져 있는 갈망”인 평화를 다시 발견하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강하면서도 동시에 약하고, 형제적이면서도 종종 불평등하며, 좀처럼 연대를 보이지 않고, 자주 배신하는 우리의 세상은 파괴적인 비관주의의 유혹을 낳습니다.” 이는 지난 1월 28일 오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미겔 아유소 기소(Miguel Ayuso Guixot) 추기경이 교황청 제네바 유엔 사무국 및 유엔전문기구 상임 옵저버를 비롯해 다른 국제 기구들과 함께 종교 간 대화 행사에서 발언하며 강조한 내용이다. 이번 행사는 로잔-제네바-프리부르교구가 제노바의 “플뤼에의 성 니콜라스(Saint Nicolas de Flüe)” 성당에서 개최했다.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종교를 위한 기도의 특권은 모든 사람의 존엄을 위한 신성한 측면을 동반합니다. 그것은 개별 인간의 기본권에 기반합니다.”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평화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통해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공동의 집에서 거주하기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가톨릭교회의 제4대 교황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의 내용을 언급했다. “우리는 쓸데없고 무익한 생각을 버리고, 우리 전통의 영광스럽고 존중할만한 규범을 따릅시다.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아버지를 바라봅시다. 당당하고 숭고한 평화의 은총과 유익에 매달립시다. 생각을 통해 그분을 관상하고, 그분의 큰 뜻을 영혼의 눈으로 바라봅시다! 그분께서 당신의 모든 피조물을 얼마나 공평하게 대하시는지 생각합시다.”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성 클레멘스 1세 교황과 오늘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가 평화의 도래를 위해 “창조주의 너그러움”과 그분의 끝없는 지혜를 묵상하며 “공동의 집에 거주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부르심을 받았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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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월 2020,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