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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독신제 관련 저서… 겐스바인 대주교의 해명

교황궁내원장 겸 전임교황 개인 비서는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사제 독신제에 관한 로베르 사라 추기경의 저서에 공동저자로 서명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Vatican News / 번역 김근영 

교황궁내원장 겸 전임교황 개인비서 게오르그 겐스바인(Georg Gänswein) 대주교는 오는 15일 프랑스에서 발간키로 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과 경신성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Robert Sarah)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사제 독신제에 관한 저서와 관련해 독일 가톨릭 통신사 KNA 및 이탈리아 통신사 ANSA에 입장문을 보냈다. 

“오늘 아침 저는 전임교황님의 지시에 따라 로베르 사라 추기경님께서 출판사에 연락하셔서 공동저자에서 ‘베네딕토 16세’라는 이름을 삭제하고 서론과 결론에서도 베네딕토 16세라는 이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셨다는 점을 확정적으로 말씀드립니다.” 

겐스바인 대주교는 “사실 사라 추기경이 저서를 준비한다는 것을 전임교황도 알고 있었다”면서, 추기경이 원한다면 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임교황이 사제직에 관한 짧은 글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임교황은 “공동저자로는 승인하지 않았으며, 책표지를 본 적도 승인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라 추기경의 선한 신앙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 오해에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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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월 2020,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