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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광장, 성탄 상징의 빛으로 반짝이다

성 베드로 광장의 전통적인 구유 축복식과 성탄나무 점등식이 있었다. 이 행사는 바티칸 시국 행정원장 주세페 베르텔로 추기경과 행정차장 페르난도 베르헤스 알사가 주교가 주관했다.

Emanuela Campanile / 번역 이정숙

성 베드로 광장의 구유 축복식과 성탄나무 점등식은 어른들도 좋아하는 전통이다. 이 전통은 198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도입했으며, 37년 전부터 로마 시민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와 순례자들을 초대하고 함께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행사가 됐다. 

구유와 성탄나무는 각각 트렌트 현(縣)의 스쿠렐라 시(市)와 알티피아노 디 아시아고(Altipiano di Asiago)의 롯조 시(市)가 기증했다. 이 도시들은 지난 2018년 트리베네토 숲 전체를 폐허로 만든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수많은 도시 중 두 지역이다. 이날 성탄의 두 가지 상징(구유, 성탄나무)을 기증한 사람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교황이 격려한 시간이었으며 또한 공동 성찰의 기회이기도 했다.  

“오늘의 만남은 지난해 전체 삼림지역의 파괴와 함께 천재지변으로 짓밟힌 지역주민인 여러분들께 저의 격려를 새롭게 하기 위한 기회입니다. (그 사건은)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신호로, 위협적이며 또한 우리 공동의 집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효력 있는 결정을 취하라고 요청하는 사건입니다.” 

구유의 경이로운 표징 

구유와 성탄나무의 빛의 점화를 함께 보는 것은 경이롭다. 가장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와 함께 눈망울이 반짝였는데, (이 모습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한 「놀라운 표징」(Admirabile signum)의 내용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구유의 놀라운 표징은 언제나 경이로움과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 서한을 통해 저는 성탄에 앞서 구유를 준비하는 우리네 가족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 학교에서, 병원에서, 감옥에서, 광장에서, (...) 구유를 설치하는 관습도 지키길 바랍니다. 이는 전혀 색다른 재료를 사용하여 아름다움의 작은 걸작품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진정 독창적이고 멋진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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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12월 2019,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