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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노드 브리핑 “토착 원주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교황청 홍보를 위한 부서 장관은 10월 8일 오전 총회 이후 일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아마존 시노드 개막날에 제시된 다양한 주제를 검토했다. 한편 다른 발언자들은 토론의 각기 다른 측면을 강조했다.

Christopher Wells / 번역 김근영 

교황청 홍보를 위한 부서 장관 파올로 루피니가 강조한 주제들은 △성사 집전을 위한 토착 원주민들의 필요성 △(현지) 사목자 양성의 중요성 △이윤 창출을 위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파괴 △교회 내에서의 토착화 등이 있었다. 

식별로 이끄는 다양성

아마존 시노드 정보위원회 총무 자코모 코스타(Giacomo Costa) 신부는 준비된 발언 및 기자회견의 질의응답에 관한 시노드의 방식을 설명했다. 곧, 각 참가자는 시노드에서 자신의 고유한 관점에 따라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논쟁이 아니라 토론으로 이끌어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다양성이 시노드로 하여금 참된 식별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페드로 바레토 히메노 추기경 

예수회 출신 페루 우앙카요대교구장 겸 ‘범아마존 교회 네트워크(REPAM)’ 부의장 페드로 리카르도 바레토 히메노(Pedro Ricardo Barreto Jimeno, S.J.) 추기경은 10월 8일 화요일 일일 언론 브리핑의 첫 번째 발언자였다. 페드로 바레토 추기경은 아마존 지역에 대한 교회의 관여를 드러내는 “빛과 그림자”를 지적했다. 그는 교회가 수세기 동안 아마존 사람들의 고통을 가까이 해왔지만, 동시에 과거의 불의를 인식하고 아마존 사람들에게 용서를 청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예수님에게서 시작된 사랑의 언어인 단일 언어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면서, 단순하고 겸손한 삶을 증거하며 함께 걸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루시아 타울리-코르푸스

빅토리아 루시아 타울리-코르푸스(Victoria Lucia Tauli-Corpuz) 유엔 토착민 인권 특별보고관은 토착 원주민이 경험한 폭력을 강조하는 한편, 지도자들의 불법, 토지 착취, 오염, 심지어 특정 민족집단의 문화말살을 포함해 그들이 직면한 문제점들을 역설했다. 또 그녀는 토착 원주민들이 국제사회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서, 교회가 윤리적, 영성적 권위를 활용해 그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에마 마리아 마르케스 데 미란다

마지막 발언자는 프란치스칸 평신도 모에마 마리아 마르케스 데 미란다(Moema Maria Marques de Miranda)였다. 그녀는 우리가 세상 종말의 가능성을 경험한 첫 세대라는 종말론적 언급을 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러한 시급성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가 불과 수십 년 만에 세계를 상호연결된 것으로 인식하게 됐다면서, 토착 원주민에게서 피조물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또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이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땅 끝”에서 온 목소리에 놀랄 필요가 없다면서, 이들은 우리가 역사 안에서 지금 이 순간 참으로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발언이 끝나자 패널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교회가 아마존 지역에서 정치적 문제에 관여한 부분에 대해 마르케스 데 미란다는 경제와 생태의 연관성을 설명하면서, (환경을) 거주할 수 있는 집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페드로 바레토 추기경은 이 질문이 국제적 맥락에서 제기돼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현대의 기술관료적 경제모델이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장을 설명했다. 

권리와 의무

한 기자는 토착문화가 인권에 관한 동시대적 이해와 맞지 않다는 측면을 질의했다. 그 기자는 특히 영아살해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수많은 아마존 부족들을 사례로 들었다. 이에 대해 타울리-코르푸스 유엔 토착민 인권 특별보고관은 일부 토착 원주민의 관행이 “기이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토착 원주민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과 토착 원주민의 의무, 곧 특별히 여성과 아동이 관련된 그들의 관행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는데, (이러한 권리와 의무가) 서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논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토착 원주민이 그들의 관습 중 일부를 정정하거나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페드로 바레토 추기경은 토착 원주민들 가운데서 영아살해 관습을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선조들의 지혜에 대한 가치를 깨닫는 한편, 생명의 문화야말로 복음의 본질이라며 생명 수호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경청의 중요성

끝으로 시노드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자코모 코스타 신부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확실히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노드의 형식은 각 개인이 다른 사람과 직접적으로 논쟁하는 일 없이 고유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의견이 남김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경청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자코모 코스타 신부는 시노드가 국회와는 달리 의사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대한 지침을 제시해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제안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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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10월 2019,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