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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롤린 추기경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 방문... “항상 생명을 수호하십시오”

교황청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의료 및 과학 연구, 사회사업의 결과를 보고했다. 여기엔 △입원 수 증가 △외래 환자 서비스 △장기이식 △과학적 성과 등이 포함됐다.

Eugenio Murrali  / 번역 김호열 신부

좋은 일을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 성 바오로 대성전의 로마본부에서 7월 24일 수요일 발표된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의 의료 및 과학활동과 2018년 사회사업 수치가 이를 입증한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병원장 마리엘라 에녹의 개회식에 이어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연설로 이어졌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의 연설

파롤린 추기경은 “그동안 얻은 성과는 우리 모두가 볼 수 있다”면서 “기여한 모든 사람들과 업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 창립 150주년을 맞아 서한을 보내고 “어린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하느님 편에 있으며, 쓰고 버리는 문화를 이긴다”고 말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청 소속 단체가 달성한 성과를 언급하며 한편으론 교황의 말을 이같이 떠올리면서, 10개국에 걸친 인도주의적 사업과 함께한 의료활동, 그리고 과학연구 및 사회사업을 고려한 우수한 결과 보고서라고 평가했다. 이어 멈추지 말자고 촉구했다. “최고를 향해 나아가되 약해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성공의 가치가 치료 및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량에서 측정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병원의 모든 활동을 비롯해 모든 절차와 모든 사업들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뱅상 랑베르에 관한 생각 “항상 생명을 수호하십시오”

파롤린 추기경은 “의식과 겸손으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하면서, “분열과 일등주의(protagonismi)의 위험”을 극복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건전하고 신중한 행정관리를 통해 투자를 증진할 수 있다”면서 뱅상 랑베르(Vincent Lambert) 사건을 언급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우리에게 찰리 가드(Charlie Gard)와 알피 에반스(Alfie Evans)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하게 해준 뱅상 랑베르의 죽음 이후, 암과 장기이식연구소, 혹은 소아 호스피스 병동을 설립하기로 한 약속은 요즘보다 더 시기 적절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난치병은 존재하지만,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없다고 말해야 하는 과제를 우리는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치료는 단순히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반과 수호가 병행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황님께서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해 ‘하느님께서는 삶의 시작과 자연적인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주인이시며, 생명을 지키는 것은 항상 우리의 의무’라고 언급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시리아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심

파롤린 추기경은 시리아 문제와 교황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보내 서한에 대한 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교황청의 우려는 전적으로 인도주의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며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재확인했다.

임상 및 과학연구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의 결실들도 강조됐다. 이러한 내용은 막시밀리아노 라포니 의료부장, 브루노 달라피콜라 학술부장, 루제로 파로토 총괄관리자의 보고로 이어졌다.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은 사실상 거의 200만 건의 외래진료와 2만9000건의 입원 기록을 달성했다. 또 모든 유형의 장기이식 수술에 대응할 수 있는 유럽의 유일한 병원으로 장기, 세포 및 조직에 대한 324건의 장기이식 수술을 시행한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21건의 새로운 희귀 질환과 1만3000여 명에 이르는 희귀질환 환자를 치료했다. 이러한 헌신으로 679 건에 이르는 임상연구 성과를 이룩했으며, 과학기술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학술잡지의 영향력을 재는 지표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2968점에 달한다. 덕분에 연구소는 입원치료과학연구소(IRCCS)와 이탈리아 소아과 병원 중 3위를 차지했다. 

환대하는 병원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은 약 4500 가정에 달하는 입원환자 가족을 위한 숙박시설을 제공했으며 2100 가구가 이와 관련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28개국 62명의 “인도주의적” 환자가 입원해 있기도 하다. 이는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이 열려 있으며 친절하고 동행하는 병원이라는 표징이다. 이러한 성과와 병원 설립 150 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11월 20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아기 예수를 위한 별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암과 장기이식을 위한 새로운 연구소의 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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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7월 2019,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