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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 Vatican News)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교구청 축하 사절 로마 방문

매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교구청과 로마 교황청은 서로를 대표하는 성인의 축일에 대표 사절을 파견한다.

Robin Gomes / 번역 양서희

오는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맞아 6월 27-29일 터키 이스탄불의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의 사절단이 로마를 방문한다. 

로마 교회의 첫 주교인 베드로 성인과 이방인의 사도인 바오로 성인은 로마에서 순교했으며 두 성인 모두 ‘영원한 도시(로마)’의 수호성인이다. 두 성인의 축일은 로마와 바티칸 시국에서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매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교구청과 교황청은 서로를 대표하는 성인 축일에 축하 사절을 보낸다. 교황청은 11월 30일 세계 총대주교의 수호성인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에 이스탄불로 축하 사절을 보낸다. 

콘스탄티노플의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의 이번 사절단은 텔메소스대교구장 욥 겟차(Job Getcha) 대주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욥 대주교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세계 총대주교 대표 겸 정기적으로 열리는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의 신학적 대화를 위한 국제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멜리테네(말라티아)의 막시모스(Maximos) 주교와 보스포리오스 망가파스(Bosphorios Mangafas) 부제를 포함한 이번 사절단은 6월 28일 금요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회의에 참가한다. 

사절단은 6월 29일 토요일 교황의 주례로 거행될 거룩한 성찬례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이때 교황은 관구장 대주교들에게 보낼 팔리움을 축복한다. 팔리움은 관구장 대주교들의 어깨에 걸치는 울 소재의 흰색 양모로 된 띠다. 팔리움은 그들의 권위와 교황과의 친교를 상징하는 (전례적) 휘장이다.  

과거의 분열을 치유하기

그리스도교의 첫 번째 큰 분열 사건은 900여 년 전에 발생했다. 5세기에서 11세기 사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거점으로 한 비잔틴 교회와 로마를 거점으로 한 가톨릭교회 사이에 점진적으로 이견이 발생했고, 마침내 1054년 동서 교회의 분열(The Great Schism)이 일어났다. 이 분열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동방정교회와 서방 가톨릭교회로 나뉘었다. 

가톨릭교회는 지난 20세기, 특히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진행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등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일치를 위한 노력은 두 교회의 지도자들이 용기, 열린 마음, 현안을 가지고 지난 900여 년 간의 수치와 스캔들을 지워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치를 위한 역사적인 노력은 지난 1964년 1월 5일 성 바오로 6세 교황과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세계 총대주교 아테나고라스가 예루살렘에서 서로 만나 포옹한 사건이 있다. 

그 이후 두 교회는 친교를 위해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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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6월 201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