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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사랑의 문명’ 가정 ‘사랑의 문명’ 

가정의 가치를 보호하고 지지하는 교황청

교황청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 및 기타 국제기구 상임대표 이반 유르코비츠 대주교는 유엔이 지정한 5월 15일 ‘세계 가정의 날’을 기념해 열린 회의에서 발언했다.

Robin Gomes / 번역 김단희

교황청은 국제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가정의 가치가 지켜져야 한다면서, “모든 사회의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단위”로서의 가정의 의미 강화를 촉구했다.

교황청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 및 기타 국제기구 상임대표 이반 유르코비츠(Ivan Jurkovic) 대주교는 5월 14일 화요일에 열린 회의를 통해 “가정이란 인간다움을 배우는 최초의 학교인 동시에,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말씀하신 ‘사랑의 문명’의 중심이자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르코비츠 대주교는 5월 15일 수요일 유엔 ‘세계 가정의 날’을 맞아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한 가정에 관한 종교 간 회의에서 발언했다.

평화로운 문명을 위한 가정의 역할

유르코비츠 대주교는 “현대 사회가 가정의 가치 및 유익한 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과 그 잠재력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인간 공동체 혹은 사회 기본 단위로서의 가정과 개인주의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은 언제나 사회를 이루는 기본 단위이자 최초의 교육 공간으로 기능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평화로운 문명을 위한 (가정의) 근본적 역할이 점차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정이 가족 제도의 토대를 이루는 가치들을 지속적으로 훌륭히 증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참된 형제애라는 이름의 위안을 발견할 수 있다.

세대 간 유대 관계의 약화

유르코비츠 대주교는 경제 위기나 빈곤과 같은 극심한 어려움들로 인해 가정이 과거와 같은 세대 간 유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하는 한편, “가족관계의 결여를 비롯해 이타주의와 용서로 양육된 연대의 부족”이 극적인 국면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 관계가 무너지면서 수많은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마땅히 필요로 하는 적절한 지도를 제공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결국 학업을 중단하거나 노동 착취, 성 착취와 같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시노드, ‘인류애의 학교’

유르코비츠 대주교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열린 가정에 관한 시노드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인류애의 학교”인 가정의 중심적 역할이 강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간은 가정 안에서 인내, 노동의 즐거움, 형제애, 타인을 용서하는 너그러운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타인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봉사를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인간 사회를 위한 가정의 기본적인 역할을 재발견하기 위해서라도 혼인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바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올해 유엔은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채택 30주년과 ‘1994년 세계 가정의 해’ 제정 25주년을 기념한다. 이에 유르코비츠 대주교는 가정이 중심이 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행동과 더 많은 협력을 촉구했다.

14 5월 2019,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