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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Udienza Generale

교황 “가자지구는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전쟁은 안 됩니다. 평화를 지지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13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두고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모두가 긴급히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모든 인질들이 즉시 석방되길 바란다”며 “이 엄청난 고통이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서도 평화의 선물을 요청했다.

Alessandro Di Bussolo

“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큰 우려와 고통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인도주의 휴전을 다시금 호소합니다. 그곳에는 너무나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저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절박한 상황에 처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모두가 긴급히 노력할 것을 요청합니다. 모든 인질들이 즉시 석방되길 바랍니다. 그들은 며칠 전 휴전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 엄청난 고통이 끝나길 바랍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전쟁은 안 됩니다. 평화를 지지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13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이탈리아 순례자들을 향한 인사말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특히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을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평화의 선물을 구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성녀 루치아, 우정과 그리스도인 증거의 선물 교환

교황은 이날 전례가 동정녀이자 순교자이며 시력이 약하거나 시력을 잃은 이들의 수호성인인 루치아 성녀의 축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탈리아와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이 기회에 선물을 교환하는 것이 관례”라고 강조하면서 “우정과 그리스도인 증거라는 선물을 나누라”고 모든 이에게 권고했다. 특히 일반알현에 함께한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도시 산타 마리아 라 포사와 테나 트라몬티의 신자들에게 진심 어린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로마의 플리니오 세니오레 고등학교, 젠자노 디 루카니아의 에토레 마조라나 고등학교, 타르퀴니아, 프로시노네, 발레 로베토에서 온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학교 학생들을 환영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젊은이, 노인, 병자, 신혼부부에게 인사를 건넸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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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월 2023, 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