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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k Orthodox Saint Porphyrius Church damaged by an Israeli strike, in Gaza City

교황 “전쟁은 언제나 패배만 남길 뿐입니다. 전쟁을 멈추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2일 연중 제29주일 삼종기도 후 인사말에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를 생각하며 모든 분쟁의 종식을 촉구했다. 교황은 가자지구를 위해 인도주의 지원에 나서고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오는 10월 27일 기도와 단식의 날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전쟁은 인간의 형제애를 무너뜨립니다.”

Francesca Sabatinelli

전쟁, 모든 전쟁은 언제나 패배만 남기며, 인간의 형제애를 무너뜨리는 행위다. 10월 22일 연중 제29주일 삼종기도를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향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소리는 엄숙했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생각하며 무기를 내려놓길 거듭 촉구했다. 

“깊은 우려와 슬픔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 인질, 부상자,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함께합니다.”

인도주의 지원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호소

교황은 가장 최근인 지난 10월 18일 수요 일반알현에서 호소한 바와 마찬가지로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주의 상황”과 최근 그리스도인 예배 장소에도 영향을 미친 폭력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성공회 병원과 그리스 정교회 본당도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에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인도주의 지원이 계속 이뤄지고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게 길을 열어달라고 거듭 호소합니다.”

전쟁은 패배만 남기며 인간의 형제애를 무너뜨립니다

교황은 오는 10월 27일 평화를 위한 단식과 기도, 참회의 날이 열린다며, 이날 저녁 6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세계 평화를 간구하는 기도의 시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생각해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전쟁은 패배만 남길 뿐입니다. 전쟁은 언제나 패배만 남기고 인간의 형제애를 무너뜨립니다. 형제 여러분, 전쟁을 멈추십시오! 멈추십시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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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0월 2023,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