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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데르나에서 한 남성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건물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리비아 데르나에서 한 남성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건물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교황, 리비아와 모로코에서 발생한 비극의 희생자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13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북아프리카의 두 나라인 모로코와 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각각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세계 평화, 특히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했다.

Michele Raviart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13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최근 북아프리카 리비아와 모로코 두 나라에서 발생한 큰 비극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교황은 “홍수와 침수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는 물론 막대한 피해를 입은 리비아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어 목숨을 잃은 이들과 유가족, 이재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초대했다. “이 재난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형제자매들과 연대합시다.”  

지진 피해를 입은 모로코 국민을 위한 기도

교황은 지난 9월 8일 지진으로 희생된 “모로코의 고귀한 국민”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모로코와 모로코 국민을 위해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이들에게 이 끔찍한 재난을 극복하고 재건할 힘을 주시길 기도합시다.”

교황의 생각과 마음속에 항상 있는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교황은 지구 전체를 바라보며 세계 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아픔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속에 항상 있습니다.” 교황은 독일어권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방관자로 남아있지 말고 각자의 가능성과 역량에 따라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폴란드 울마 가족 복자의 유해 축성식

끝으로 교황은 폴란드 순례자들에게 인사하며 새롭게 복자품에 오른 순교자들, 곧 요제프 울마와 위크토리아 울마 부부 그리고 그들의 일곱 자녀의 유해를 로마로 모셔온 프셰미실대교구장 아담 샬 대주교와 대표단에게 감사를 표했다. 교황은 “이 복자 가족이 여러분과 폴란드 가정에 예수님 성심에 대한 신심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제가 축성할 이 복자 가족의 성화는 여러분의 대교구로 경건한 마음으로 모셔가십시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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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9월 2023,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