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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을 받은 가자지구 폭격을 받은 가자지구 

교황, 최근 합의된 중동의 휴전 안정적으로 유지되길… “무기로는 안보 얻을 수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14일 부활 제6주일 부활 삼종기도 말미에 무력 행사가 평화에 대한 “모든 희망”을 무너지게 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폭력사태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이날 기념하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기억했다.

Francesca Sabatinelli / 번역 이정숙

최근 합의된 휴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무기 소리가 잠잠해지길 바란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소했다. 교황은 5월 14일 부활 제6주일 부활 삼종기도 후 인사말을 통해 중동에서 격화되는 갈등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는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충돌로 여성과 어린이를 아우르는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다시금 목격했습니다. 무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안보와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평화에 대한 모든 희망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근 합의된 휴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무기 소리가 잠잠해지길 바랍니다.”

성모님, 우크라이나의 고통을 덜어주소서

교황은 이날 기념하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우리 곁에 살아 계시거나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어머니를 기억하는 한편, 극적인 전쟁 상황을 생각하면서 성모님께 모든 어머니를 의탁했다.

“성모님께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전쟁과 폭력으로 상처 입은 모든 나라의 고통을 덜어달라고 간구합시다.”

끝으로 교황은 지난 5월 13일 새로운 의장을 선출한 국제 카리타스에 인사를 전하며 “용감하게 개혁의 길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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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5월 2023,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