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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5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봉헌하는 예식을 거행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2022년 3월 25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봉헌하는 예식을 거행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Media)

교황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잊지 맙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12일 사순 제3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지난 2022년 3월 25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봉헌한 예식을 언급했다. “우리의 신뢰는 무너지지 않으며, 희망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당신 백성의 청원에 귀 기울이십니다.” 교황은 오는 3월 17-18일 전 세계 모든 교구에서 거행될 기도와 화해의 프로젝트 “주님을 위한 24시간”에 동참해 달라고 청했다. 교황은 로마교구의 한 본당에서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거행한다.

Salvatore Cernuzio / 번역 이정숙

증오를 없애고 모든 폭력을 진정시키기 위해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봉헌하는 전 세계적 봉헌 예식을 거행한 지 만 1년을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신자들에게 기도의 무기로 하느님께 평화를 구하라고 다시금 촉구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믿음과 연대로 일치합시다. 특히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잊지 맙시다.”

“주님을 위한 24시간”

교황은 3월 12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사순 제3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오는 17-18일 거행하는 “주님을 위한 24시간”에 신자들을 초대했다. “주님을 위한 24시간”은 지난 2013년 교황이 직접 제안한 사순시기 기도와 화해의 시간으로, 교황은 이날 참회 예절에서 항상 고해성사를 했다. 세계 모든 교구에서 사순 제4주일을 앞둔 금요일과 토요일에 매년 거행되는 “주님을 위한 24시간”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다. 모든 교회는 하루 종일 문을 열어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잠시나마 성체조배를 드리고 고해성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교황은 “주님을 위한 24시간”이 “성체조배와 화해의 성사에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주님을 위한 24시간” 중 고해하는 교황
“주님을 위한 24시간” 중 고해하는 교황

성모님께 봉헌

지난 2022년 “주님을 위한 24시간” 말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성모님께 봉헌하는 예식이 거행됐다. 교황은 이번 주일 삼종기도에서 이를 다시 언급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1년 전 우리는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평화의 은총을 청하는 엄숙한 봉헌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신뢰는 무너지지 않으며, 희망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머니의 전구를 통해 당신 백성이 드리는 청원에 항상 귀 기울이십니다.”

기도에 초대

올해 교황은 본당 공동체에서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로마교구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알 트리온팔레 본당을 방문한다. “주님을 위한 24시간”은 오는 3월 17일 오후 4시30분 시작하며, 모든 신자는 화해의 성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월 13일 즉위 10주년을 맞이하는 교황은 지난 10년 동안 한결같이 자신을 위한 기도를 요청한 바와 같이 이번에도 모든 이에게 “주님을 위한 24시간”에 동참하라고 초대하며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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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월 20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