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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CRISIS/GRAIN-SHIPS

교황 우크라이나 관련 “곡물 운송 협정은 평화를 향한 첫걸음”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7일 연중 제19주일 삼종기도 후 인사말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명한 합의를 두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에 이르기 위한 “희망의 표지”라고 말했다. 자포리자 핵발전소 인근에 포격이 이어지면서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Francesca Sabatinelli / 번역 이정숙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곡물을 실은 첫 번째 선박이 출항한 데 대해 기쁨으로 환영합니다. 이 발걸음은 모든 이를 이롭게 하는 구체적인 결과에 이르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7일 연중 제19주일 삼종기도 후의 인사말에서 지난 7월 22일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로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해 항로 안전을 보장하기로 합의한 중요한 협정 이후 지금까지 얻은 결과를 이 같이 언급했다.

“이번 일은 희망의 표지이기도 합니다. 이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분쟁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유럽 최대의 핵발전소인 자포리자 핵발전소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높다. 이미 핵발전소 시설 일부가 심각하게 손상됐고, 원자로 1기가 폐쇄됐지만 인근에서 미사일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핵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두 나라에 핵발전소 부근의 군사 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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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8월 2022,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