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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 중인 젊은이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 중인 젊은이들 

교황,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젊은이들에게 강복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7일 삼종기도 말미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유럽 젊은이 순례(Peg22)’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그들의 삶이 “하느님과 형제들을 향한 여정, 봉사와 기쁨의 여정”이 되길 기원했다. 아울러 크로아티아에서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폴란드 순례자들에게 애통한 마음을 표했다.

Francesca Sabatinelli / 번역 이창욱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7일 삼종기도 말미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유럽 젊은이 순례(Peg22)’에 참가한 젊은이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강복했다. 순례는 당초 콤포스텔라 희년인 2021년으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이번 순례에 참가한 모든 젊은이를 진심으로 기쁘게 강복하며, 또한 이 행사를 조직하고 동행하기 위해 수고한 모든 이들도 강복합니다. 여러분의 삶이 항상 여정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여정, 하느님과 형제들을 향한 여정, 봉사와 기쁨의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대교구가 스페인 주교회의와 협력해 주최한 순례는 지난 8월 3일 시작해 8월 7일 미사로 막을 내렸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약 1만2000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젊은이 여러분, 일어나 증인이 되십시오. 성 야고보 사도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라는 모토에 따라 사도 야고보의 무덤 앞에 모였다.

교황은 지난 8월 6일 크로아티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슬픔을 표했다. 이 사고로 메주고리예로 향하던 12명의 폴란드 순례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많은 이들이 부상을 당했다. 교황은 “그들 모두와 그들의 가족을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구했다. 지난 8월 6일 운전자 2명, 사제 3명, 수녀 6명 등 43명을 태운 버스가 오전 5시경 바르샤바 근교에서 출발했다. 사고는 자그레브 북부에서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버스가 도로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중태에 빠진 18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르샤바 지방 검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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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8월 2022, 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