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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일반알현 중 교황의 호소 수요 일반알현 중 교황의 호소  (Vatican Media)

교황, 스리랑카 사태 “폭력 아닌 평화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귀 기울여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11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사회·경제적 문제에 직면한 스리랑카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생각을 전했다. 교황은 “평화의 방식”을 견지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스리랑카 정부당국이 인권과 시민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티마의 성모님께 “세상의 평화를 위한 간절한 염원”을 의탁했다.

Alessandro Di Bussolo / 번역 박수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1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스리랑카 국민, 특히 최근 스리랑카의 사회·경제적 문제에 직면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생각”을 전했다. 교황은 스리랑카의 “종교 지도자들”의 입장에 동참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관련 당사자들이 모두 폭력 대신 평화의 방식을 유지하기를 촉구합니다. 아울러 책임 있는 모든 이가 인권과 시민의 자유에 대한 완전한 존중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 줄 것을 호소합니다.”

파티마 성모님께 “세상의 평화를 위한 간절한 염원” 의탁

교황은 포르투갈어권 신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마음의 기쁨과 근심을 성모님께 봉헌하고자 최근 파티마 성모성지로 향하는 모든 이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형제자매들과 함께 우리도 세상의 평화를 위한 간절한 염원을 성모님께 의탁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어머니의 눈길로 모든 이를 감싸 안아주십니다.”

독일 순례자들에게 ‘세계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 바치길 초대

교황은 독일 순례자들에게 인사하며 “세상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초대했다. 아울러 주님께 “우리 시대의 기쁨과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의 친밀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길”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폴란드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지난 5월 9일 “폴란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는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대축일”을 거행했다고 상기했다.

“특별히 성소를 위해 기도하는 이번 주간에, 거룩한 윤리 질서의 확고한 수호자 스타니슬라오 성인이 모든 젊은이들에게 삶의 여정에서 지혜로운 식별력을 갖추고 그리스도께 의탁하며 복음의 가치에 충실하는 은총을 얻게 해주시길 빕니다.”

아직도 무릎이 아파 여러분에게 다가갈 수 없습니다

마지막 강복에 앞서 교황은 자신에게 더 다가와야 하는 신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아직도 무릎이 아파 여러분에게 다가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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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5월 2022,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