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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마무리하는 제2저녁기도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마무리하는 제2저녁기도  (Vatican Media)

교황,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마무리하는 기도 주례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2). 이는 2022년 1월 18일부터 시작하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의 주제 성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월 25일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저녁기도 전례를 주례하면서 올해의 기도 주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Vatican News / 번역 안주영

교황전례원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월 25일 오후 5시30분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제2저녁기도를 거행하면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일치 기도 주간의 주제 성구는 마태오 복음의 말씀으로,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2)이다. 지난해는 교황의 좌골신경통으로 인해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 쿠르트 코흐(Kurt Koch) 추기경이 대신 전례를 거행했다. 

다양한 전통과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1월 18-25일)을 이끄는 주제 성구는 동방박사들의 체험을 상기하기 위해 레바논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동교회협의회’가 선택했다. 이번 기도 주간에 모든 공동체는 일반적인 주제가 아닌 특정한 측면을 묵상하도록 초대된다.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위한 8일 간의 묵상과 기도는 △제1일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어 당신의 완전한 빛으로 이끄소서: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았습니다”(마태 2,2) △제2일 겸손한 지도력은 벽을 허물고 사랑으로 세웁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마태 2,2) △제3일 세상을 뒤바꾸어 놓은 그리스도의 현존: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마태 2,3) △제4일 보잘것없고 고통받고 있지만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마태 2,6) △제5일 한 분이신 주님의 인도: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갔다”(마태 2,9) △제6일 한 분이신 주님 곁에 모여 경배하세: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마태 2,11) △제7일 친교의 선물: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마태 2,11) △제8일 분열이라는 익숙한 길을 지나 하느님의 새 길로: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마태 2,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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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월 202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