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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2021년 6월) 프란치스코 교황과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2021년 6월)   (Vatican Media)

교황 “고(故) 사솔리 의장은 가장 작은 이를 배려하고 공동선을 수호한 인물”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11일 새벽 세상을 떠난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의 가족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교황은 고인의 훌륭한 인품을 강조하며 “그리스도교적 희망과 사랑에 영감을 받은 신앙인”이자 “존경받은 지도자”로 기억했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이재협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의 다양한 인품을 압축적인 문장으로 표현했다. 기자 출신의 사솔리 의장은 면역체계 기능 장애에 따른 심각한 합병증으로 포르데노네에 위치한 아비아노 종양 전문병원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월 11일 새벽 눈을 감았다.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사솔리 의장의 아내 알레산드라 비토리니 여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교황은 사솔리 의장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에 충격을 준 슬픔에 애도를 표한다”며 영적 친밀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고인의 자녀들인 리비아 씨와 줄리오 씨에게도 애도를 전했다.

명석함, 열정, 헌신

교황은 사솔리 의장을 “희망과 사랑의 영감을 받은 신앙인”이자 “유능한 언론인”, “침착하고 정중하게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존경받은 지도자”로 기억했다. 또한 그가 “책임을 맡은 공직에서 공정과 이타적 헌신으로 공동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고인을 “명석함과 열정으로 유럽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고 연대 정신을 고취한 인물”로 추모했다. 특히 고인의 연대에 대한 비전은 “가장 작은 이들에 대한 돌봄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교황은 고인을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모든 이를 위한 주님의 위로를 청하며 기도와 강복을 약속하면서 위로 전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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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월 2022,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