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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일 때 더 좋아요” 교회 일치 운동 순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모두 함께일 때 더 좋아요” 교회 일치 운동 순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Media)

교황 “교회 일치 운동은 공동체 차원의 경청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5일 “모두 함께일 때 더 좋아요”라는 주제로 독일에서 온 “루터와 함께 교황께로” 교회 일치 운동 순례 참가자들과 만났다. 교황은 세계주교시노드 과정에서도 귀 기울여 들을 준비가 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sabella Piro / 번역 이창욱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5일 오전 바오로 6세 홀에서 “루터와 함께 교황께로(Mit Luther zum Papst)”라는 모토로 독일에서 출발한 교회 일치 운동 순례 참가자들에게 행한 연설의 초점은 일치단결이었다. 이는 합창할 때와 같이 “말하기”뿐만 아니라 “귀 기울여 듣기”와 관련된다.

“처음에 여러분은 노래로 제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노래는 일치를 이룹니다. 합창할 때는 아무도 혼자 노래를 부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교회가 귀 기울여 들을 준비가 돼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시노드 과정에서 다시금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느님의 선율을 들으십시오

교황은 우리 각자를 위해 “주님께서 작곡하신” 선율에 마음과 귀를 열고, 삶에서 “하느님의 선율을 귀담아들으라”고 초대했다.

“여러분의 삶에서 항상 하느님의 선율을 귀담아들으십시오. 그러면 많은 소리가 하나의 노래를 구성할 것입니다. 이는 독일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교회 일치 운동이 일어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교회 일치 운동 순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회 일치 운동 순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모두 함께일 때 더 좋아요”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독일에서 로마로 가는 이번 교회 일치 운동 순례는 “모두 함께일 때 더 좋아요(Besser zusammen)”를 주제로 택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6년 종교개혁 500주년(1517-2017년)을 준비하며 추진한 동명의 프로젝트 “루터와 함께 교황께로”와 유사하다. 마그데부르크교구의 청년사목국, 안할트 복음교회, 독일 중부 복음교회의 청소년 및 유아 목회 사무국이 이번 행사를 제안했다.

갈등에서 친교로 넘어가는 여정

교황은 지난 2016년 10월에도 스웨덴 사도 순방을 앞두고 바티칸을 방문한 순례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당시 순례는 종교개혁 공동기념에 초점을 맞췄다. 교황은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 쿠르트 코흐(Kurt Koch) 추기경이 동행한 이번 순례 참가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떠올렸다. “이미 5년 전 순례에 참여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오늘은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하셨습니다.”

5년 전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루터교 신자들과 가톨릭 신자들인 우리는 오늘 갈등에서 친교(사귐)로 넘어가는 길을 함께 걷고 있음에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토록 많고 열정이 넘치는 여러분의 존재는 형제애의 분명한 표징이고, 상호이해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는 희망으로 우리를 가득 채워줍니다.”

란데스비숍 크라머 목사에게 인사하는 교황
란데스비숍 크라머 목사에게 인사하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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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0월 2021,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