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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아르케 재단 구성원들의 만남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르케 재단 구성원들의 만남 

교황, 아르케 재단에 “여러분의 환대는 희망의 표징입니다”

“여러분의 시설들이 가까이 함(친밀감)과 온유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2일 바티칸에서 ‘아르케 재단’ 구성원 대표들의 예방을 받았다. 아르케 재단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머니들과 그 자녀들을 비롯해 “극적인 경험을 몸소 겪은” 이주 여성들을 돌보는 봉사단체다.

Adriana Masotti / 번역 김호열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일 오전 교황청 클레멘스 홀에서 200여 명의 아르케 재단(Fondazione Arché) 구성원들을 기쁘게 맞이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머니들과 그 자녀들을 돌보는 일을 펼치는 아르케 재단은 30년 전인 1991년 주세페 베토니(Giuseppe Bettoni) 신부가 밀라노에서 설립했다. 베토니 신부의 인사말을 들은 후 교황은 아르케(Arché)의 의미를 설명했다. 교황은 아르케가 그리스어로 “‘기원’, ‘한처음’을 의미한다”며 “그 ‘한처음’에 사랑, 곧 하느님 사랑이 있었다”고 말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 아름답고 선하고 참된 모든 것이 그로부터, 곧 사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옵니다. 어머니의 마음과 태에서 인간 생명이 왔듯이, 성모님의 마음과 태에서, 살이 되고 사람이 되신 사랑이신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 봉사하는 경험 

교황은 구체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 곧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아르케 재단의 도움을 받고 있는 어머니들과 아이들, “극적인 경험을 몸소 겪은” 이주 여성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대하는 여러분의 공동체들은 무엇보다도 여성들과 그들 자녀들을 위한 희망의 표징입니다. 또한 그들과 삶을 나누는 여러분을 위한 희망의 표징입니다. 아울러 이 공동체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뿐 아니라 - 이는 아주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더 나은 것은 -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봉사를 경험하는 자원봉사자들, 남녀 젊은이들, 젊은 부부들을 위한 희망의 표징이기도 합니다.”

나눔의 기쁨

교황은 아르케 공동체 구성원들의 경험이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으신 마리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경험은 이 모습을 “구체적인 이야기와 얼굴들로 만들어 낸” 환대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는 분명히 문제점, 어려움, 고달픔 (…) 등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기쁨, 곧 나눔이 자유와 새로 태어남과 존엄성의 길을 열어준다는 것을 보는 기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한 계속 정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강복합니다.”

하느님의 방식으로 사는 공동체

교황은 로마에서 새로운 아르케 공동체를 시작하는 새 집 축복식이 곧 있으리라는 소식에 감사를 표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교황은 새로운 로마 공동체가 “하느님의 방식, 곧 가까이 함(친밀감)과 온유한 사랑과 연민으로 살아가는 자리”, “언제나 사람을 섬기는 자리이지, 그 반대가 아닌” 시설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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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9월 2021,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