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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과학은 평화를 건설하기 위한 위대한 자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2일 아브루초교구가 테라모 시에서 개최한 과학자 국제 회의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숙고해야 하는 계기를 맞이했다며, 과학자들에게 세상 안에서 새로운 세대, 곧 평화를 건설하는 이들을 양성할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Michele Raviart / 번역 안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과학자들의 모임이 “인류에게 커다란 희망의 선물”이라며, “오늘날처럼 동시대 사회의 도전들에 직면하기 위해 학문적 연구 재개의 필요성을 절감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칙 「Fratelli tutti」에서 언급했듯이, “모든 남자와 여자의 마음 안에 감춰진 지식에 대한 열정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학문적 연구는 모든 이를 위해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제시해야 하며, 언제나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모색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앙과 과학 사이엔 결코 대립이 없어야 합니다

교황은 예수고난회의 성 가브리엘 포센티 시성 10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을 맞아 “평화를 위한 과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 회의를 위해 테라모 대학교에 모인 과학자들과 관련 학계 대표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가브리엘 포센티 성인의 성지는 그란사쏘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국립핵물리연구소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황은 테라모교구가 추진한 이번 만남을 통해 “신앙과 과학이 대립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대립이 존재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특별한 상황이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의료계와 가정의 관계에 대한 숙고

교황은 “학문의 발전을 삶과 사회와 세상의 특정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접근법으로 간주해 버릴”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Fratelli tutti」, 204항 참조),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과학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 비상사태의 경험은 어떤 면에서 과학계가 더욱더 시급하게 예방, 치료, 보건기구의 관점을 숙고하면서, 사회와 관련된 인류학적 의미와 가족 구성원간 관계, 특히 세대간 관계의 특성과 관련된 인간학적 의미를 고려하라고 재촉했습니다.”

교황은 “과학적 지식은 결코 독단적인 행보를 걷거나 자기만족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역사적 실재는 “다양한 관점에서 다뤄져야 하며, 그들의 특성은 모든 남자와 여자의 존엄성과 발전을 증진시키면서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세대를 양성합시다

교황은 회의에 참석한 이들과 “과학적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모든 남녀 연구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지치치 교수를 특별히 상기하면서, 그가 “과학 발전과 새로운 세대를 위한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학 발전을 위한 핵심 임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당부하며 영상 메시지를 마쳤다. 

“새로운 세대들에게 연구의 고충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그들의 양성을 위해 동반해 주시길 바랍니다. 스승이신 주님께서도 우리가 당신을 찾도록 하셨습니다. 곧, 모든 이가 진실되게 구하면 진리를 만날 것이라고 보증하십니다. 시대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지식의 제자들이 필요합니다. 친애하는 과학자 여러분, 평화를 건설하는 새로운 세대의 스승들이 돼 주십시오.”

새로운 사회적 유대 형성하기

교황은 과학이 “평화를 건설하기 위한 위대한 자원”이라며, 과학자들의 임무는 “새로운 사회적 유대를 어떻게 창조해낼 수 있는지를 증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지역사회에서 국제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동체에 근접한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고, 온갖 갈등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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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7월 2021, 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