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독일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
Benedetta Capelli / 번역 안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건물들이 붕괴된 독일에 대한 염려와 친밀감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90명 이상이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전보를 통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에게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와 라인라트팔츠 주에서 일어난 일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 중에 기억하고 있으며, 그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여전히 실종된 채 연락이 끊긴 이들”, 부상자들, “자연의 힘으로 피해를 입거나 재산을 잃은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느님의 도우심과 보호를 청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응급 구조대와 구조 대원들에게” 영적 친밀감을 약속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 “재앙입니다”
7월 14-15일 이틀 동안 한꺼번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크고 작은 많은 배수로가 터지고 물이 범람하면서 인명 피해뿐 아니라 가옥, 상점, 자동차 등까지 앗아간 흔적은 재앙의 표징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재앙”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에서 겪고 있는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기상 이변 현상은 독일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다. 벨기에도 홍수 피해자들이 나왔고,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에서도 홍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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