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교황, 회복과 재활에 매진
지난 7월 4일 주일 수술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후속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교황은 입원 기간 중 환자들과 취약한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기억했다.
VATICAN NEWS / 번역 이재협 신부
지난 7월 4일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는 지난 13일 공보를 통해 교황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교황님은 가능한 한 빨리 교황청으로 복귀하시려고 의학적 치료와 재활 치료를 계속 받고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을 위한 병실이 마련된 제멜리 종합병원 10층 발코니에서 지난 7월 11일 주일 삼종기도를 바쳤다. 삼종기도 후에 교황은 인근 병동의 의료진과 입원한 환자들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은 공보를 통해 교황이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했다고 전했다.
마테오 브루니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최근 며칠 사이 교황님은 많은 환자들을 만나시면서, 특별히 퇴원하지 못하고 병석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많이 기억하셨습니다. 교황님은 그들이 비록 현재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도 옆 병상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 환자들이 체험하고 있는 인간의 연약함을 서로 나누는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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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7월 2021, 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