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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한민국 사도적 순방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라자로 주교 2014년 대한민국 사도적 순방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라자로 주교 

교황청 성직자성 신임 장관에 대한민국 유흥식 라자로 주교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베니아미노 스텔라 추기경의 정년에 따른 사임을 수락했다. 성직자성의 신임 장관 임명 또한 최근 교황청 경신성사성 지도부 발령 사례와 마찬가지로 사도좌 순시가 있은 뒤 결정됐다.

VATICAN NEWS / 번역 이재협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니아미노 스텔라(Beniamino Stella) 추기경의 정년에 따른 사임을 수락하고 대한민국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만 69세)를 교황청 성직자성의 신임 장관으로 임명했다. 성직자성 신임 장관은 교황과 깊은 인연이 있다. 교황은 2014년 대한민국 사도적 순방에서 대전교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1951년생으로 대전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다.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 직무를 수행해 왔다. 유 주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북한을 네 차례나 방문했다.

한국인 주교를 성직자성의 장관에 임명한 것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으로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Luis Antonio Tagle) 추기경을 임명한 데 뒤이은 것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 대륙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최근 이탈리아 몬도비교구장 에지디오 미라골리(Egidio Miragoli)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교황의 이름으로 성직자성 순시를  실행하라”는 서한을 받았다고 교구 성직자들에게 알린 바 있다. 순시는 성직자성 신임 장관의 임명 발표 며칠 전에 실행됐다. 교황은 지난달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을 비롯한 지도부를 새로 임명한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로베르 사라(Robert Sarah) 추기경의 사임 의사를 수락한 뒤, 카스텔라네타대교구장 클라우디오 마니아고(Claudio Maniago) 대주교에게 사도좌 순시를 지시했다. 따라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채택한 이 같은 사도좌 순시 관행은 다른 교황청 부서의 지도부 인사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전망이다. 

이번 성직자성 신임 장관 임명은 예정된 일이었다. 현 성직자성 장관 베니아미노 스텔라 추기경은 오는 8월 18일 만 80세가 된다. 스텔라 추기경은 교황대사와 교황청립 외교관학교 학장을 역임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고 몇 달 후인 2013년 9월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교황은 “신임 장관의 취임까지” 스텔라 추기경이 장관직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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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6월 202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