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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프란치스코 교황과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의 만남 2018년 4월 프란치스코 교황과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의 만남  (Vatican Media)

교황, 라테라노 궁전의 유효한 이용 위해 데 도나티스 추기경에 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교구 총대리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세기 동안 라테란 총대주교좌로 알려진 라테라노 대성전의 부속건물들을 박물관 및 문화 활동 관련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Andrea De Angelis / 번역 박수현

“수세기 동안 교회는 항상 예술가들의 재능과 숙달의 결실을, 종종 신앙의 체험에 대한 증거이자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들로 장려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는 예술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문화 유산의 기능과 가치를 박탈하는 도전과 위험에 직면하여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행해진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교구 총대리 안젤로 데 도나티스(Angelo De Donatis) 추기경에게 쓴 서한은 이 같이 시작했다. 이어 교황은 라테라노 대성전 부속건물들을 문화와 박물관 기능으로 새롭게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예술과 아름다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황은 2021년 2월 20일자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장소, 건물, 작품을 인간 정신의 표현이자 인류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고려하는 데 있어 신중한 관심을 동반하는 이러한 특별한 책임감 덕분에 전임 교황님들은 이러한 것들을 여러 세대에 물려주고 보존하며 방문객과 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로마의 주교(교황)는 그의 보호에 맡겨진 자산과 예술적 유산의 아름다움과 탁월함을 이용하도록 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황은 그 목적을 위해 (부속건물들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은 “로마교구 주교좌가 있는 라테라노 대성전의 부속건물들이 이러한 목적을 위해 사용됐으며, 라테란 조약의 조항들과 함께 그 역사의 과정과 사건들이 그 복합건물에 속한다는 본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 및 문화 활동

“저는 로마교구 총대리인 추기경님께 수세기 동안 라테란 총대주교좌로 알려진 이 복합건물 안에서 다양한 형태와 내용으로 이뤄진 박물관 및 문화 활동을 수행하는 임무를 의탁하는 바입니다. 이를 위해 ‘가톨릭 교회가 자랑하는 고귀한 예술적 전통에 의존’하며 필요한 법령을 제공합니다(라테란 조약, 제16조). 이를 기반으로 추기경님은 바티칸 시국 행정기관 및 필요한 경우 행정기관 운영 기구의 협력을 받아 운영해야 할 것이며, 이는 (장소, 건물, 작품들이 갖는) 특정 법적 지위의 범위 안에서 치외법권 영역에 대해 시행 중인 규정들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보편적인 언어

교황은 예술의 중요성과 그 아름다움이 어떻게 인간을 희망과 조화 그리고 평화로 이끄는지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예컨대 교황은 지난해 12월 바티칸에서 열린 성탄 콘서트의 주인공들을 만났을 때 이러한 메시지를 시사했다. 또한 지난 2018년 2월에는 예술가와 하느님과의 다리 놓기를 목표로 2012년 설립된 교회 활동단체 ‘디아코니아 델라 벨레자(Diaconia della Belleza)’ 단원들을 만났다. 이 만남에서 교황은 “여러분이 받은 선물은 여러분 개개인에 대한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황은 지난 2020년 5월 7일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에서 예술가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느님께서 이들을 강복하시길 기도했다. 또한 (예술의) 아름다움 없이는 복음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번 교황의 서한은 당시 강론에 비추어 선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데 있어 예술작품의 역할을 더 명확하게 하는 성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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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월 2021,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