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Vatican News

교황, 2월 4일 제1회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 행사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이 알아즈하르의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와 함께 오는 2월 4일 화상으로 개최될 제1회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유엔은 지난 2020년 12월, 매년 2월 4일을 국제 기념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기념 행사는 아랍에미리트의 무함마드 왕세제가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이재협 신부

지난 2020년 12월 21일 유엔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아즈하르의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가 함께 서명한 「세계 평화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공동 선언」(이하 「인간의 형제애」 공동선언)을 기념해 매년 2월 4일을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로 지정했다. 「인간의 형제애」 공동선언을 기획하고 서명한 교황과 대이맘은 오는 2월 4일 제1회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 기념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2019년 2월 4일 발표된 「인간의 형제애」 공동선언문은 약 1년 반의 기획과 작성과정을 거친 바 있다.

2월 4일 행사

오는 2월 4일 목요일 오후 2시30분(로마 시간), 제1회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 기념 행사가 화상으로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바티칸 뉴스」와 「바티칸 미디어」를 통해 다국어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주최로 열릴 이번 기념 행사에는 교황과 대이맘을 비롯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여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당일 행사에는 아부다비에서 서명한 「인간의 형제애」 공동선언문에서 영감을 받아 제정된 ‘국제 인간의 형제애 상(자이드 인간의 형제애 상)’ 시상식도 거행될 예정이다. 수상자 선정은 지난 2019년 2월 4일 「인간의 형제애」 공동선언 발표 이후 설립된 ‘인간의 형제애 고등위원회’의 독립적인 심사로 결정되며, 인간의 형제애를 장려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 이에게 수여될 것이다.

평화의 현재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Miguel Ángel Ayuso Guixot)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평화의 현재’를 건설하라는, 인류 전체를 향한 교황님의 명백한 초대에 대한 응답입니다. 교황님의 이 초대는 지난 2020년 10월 반포한 회칙 「Fratelli tutti」를 통해 더욱 필연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황님이 말씀하셨듯 이 만남들은 진실한 사회적 우애를 실현하기 위한 한 방법입니다.”

인간의 형제애 고등위원회의 기획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 보도자료는 “여러 의미있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2월 4일 목요일 행사까지 이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9년 교황이 아랍에미리트 사도적 순방에서 「인간의 형제애」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사건을 시작으로 ‘인간의 형제애 고등위원회’의 설립에 이르기까지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 제정을 이끈 주요 과정들을 설명했다. 인간의 형제애 고등위원회는 현재 아부다비 사디야트 섬에 유다인 회당(시나고그), 교회, 이슬람 모스크가 공존하는 ‘아브라함 가족의 집’ 건립 계획을 갖고 있다.

인류의 교차로

인간의 형제애 고등위원회 총무 무함마드 압델 살람(Mohamed Abdel Salam) 판사는 지난 2020년 10월 4일 바티칸 시노드 홀에서 개최된 교황 회칙 「Fratelli tutti」 관련 컨퍼런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의 결정적인 중요한 순간이라는 교차로에 서 있습니다. 한쪽 길은 인류 전체가 그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게 될 보편적 형제애의 길이고, 다른 길은 많은 민족의 고통과 역경을 가중시킬 극빈의 길입니다.”

타인에게 마음을 열기

교황은 교황청이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 주도 아래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하길 당부했다. 교황은 “형제애의 은총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1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종교인들이 지닌 믿음의 본질에 집중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느님을 흠숭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형제애는 우리가 모든 이의 아버지께 마음을 열고 이웃을 형제자매로 바라보도록 이끕니다. 형제애는 우리가 생명을 나누고, 서로 도우며, 사랑하고, 이해하도록 이끕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01 2월 20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