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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지난 1월 21일 테러가 발생한 시장 이라크, 지난 1월 21일 테러가 발생한 시장 

교황, 이라크의 자살 폭탄테러 “야만스러운 잔혹행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총리가 서명한 전보를 통해 바그다드의 중심부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를 약속하며 “깊이 애도한다”고 전했다. 전보는 또 폭력 극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를 호소했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Andrea De Angelis, Adriana Masotti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1월 21일(현지시각) 오전 바그다드의 타야란 광장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소식을 접하고 깊이 슬퍼하셨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교황의 전보가 바흐람 살레 이라크 대통령에게 보내졌다. 전보에서 교황은 “이 야만스러운 잔혹행위를 비난”한다며, “사망한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과 구급 요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모두가 형제애, 연대, 평화를 통해 폭력 극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확신한다며 다음과 같이 끝맺었다. “교황님은 이라크와 이라크 국민에 대한 전능하신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셨습니다.”

사코 추기경: 죽음의 메시지

지난 1월 21일 목요일 오전 바그다드에서 연쇄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번 폭탄테러로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8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다. “그들은 이라크의 미군 철수, 혹은 선거 계획에 관련이 있는 죽음의 메시지를 보내길 원했나 봅니다.” 이라크 칼데아 동방 가톨릭교회 바빌로니아 총대주교 루이스 라파엘 사코(Louis Raphael Sako) 추기경은 교황청 전교기구 기관지 「피데스」(Agenzia Fides)에 이 같이 말했다. 두 자살 폭탄테러범들은 특히 오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인 중고 의류 시장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연쇄 폭발 후 공포의 비명과 구급차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폭탄테러는 최근 고물가와 부패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인 타흐리르 광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이라크에서 적어도 1년 반 동안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바그다드에서의 마지막 자살 폭탄테러는 지난 2019년 6월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망자 7명, 부상자 20여 명으로 이번 사건보다는 덜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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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월 2021,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