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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기후와 환경 관련 “돌봄의 문화” 촉구

Alessandro De Carolis / 번역 이정숙

“인류와 환경의 동맹”은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덕분에 널리 알려져 있는 “통합 생태론” 개념의 변형일 뿐이다. 동맹이라는 표현은 비대면으로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에 참석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상 메시지에서 나왔다. 12월 12일 토요일 열린 이 국제 화상회의는 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 채택 5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6)’ 차기 회의를 준비하며 개최됐다. 

교황은 코로나19 대유행부터 기후변화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은 사회적, 경제적, 윤리적, 정치적 삶의 모든 측면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이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이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을 중심에 둔 돌봄의 문화를 집단적이고 연대적인 노력으로 촉진하는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호소했다.

합리적인 자원 사용

유엔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는 되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그다지 고무적이지 않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를 “순배출 제로(net-zero emission)로 감소시키는 전략”과 같은 세계적인 행동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향후 수십년 동안 교황청이 이 목표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바티칸 시국은 2050년 이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해 동안 지속돼 온 환경 관리의 노력을 강화하면서 물, 에너지, 에너지 효율, 지속가능한 이동, 산림녹화, 폐기물 관리의 순환 경제 등 자연 자원의 합리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항로를 변화시켜야 할 때

교황은 통합 생태론을 회복하는 일련의 행동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성과 인식 고취와 관련해 ‘교육에 관한 글로벌 콤팩트’에서 촉구했던 바를 상기했다. 교육에 관한 글로벌 콤팩트는 “모든 대륙 70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들과 가톨릭 대학들을 동반”한다. 또한 교황은 지난 11월 말에 열린 ‘프란치스코의 경제’ 행사에서도 교육을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의 경제는 젊은 기업인과 금융 전문가들이 “에너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공동 이익 보호를 국내외 정치의 중심”에 두고, “적절한 첨단 기술을 공유하면서 저소득 국가에서도 지속가능한 생산”을 촉진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노력에 동참했던 행사였다.

“정치와 기술의 척도는 교육적 과정에 결합해야 합니다. (교육적 과정은) 인류와 환경 간의 형제애와 동맹에 중심을 둔 지속가능성 및 발전의 문화적 모델을 선호합니다. (...) 항로를 변화시킬 때가 왔습니다. 새로운 세대에게서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빼앗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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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월 2020,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