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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의 해’ ‘성 요셉의 해’ 

교황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성 요셉에게서 배웁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9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마치며 성 요셉께 봉헌된 새 교황 교서를 소개하고 “이 시기 교회를 위해 성인의 보호를 청하자”고 초대했다.

Debora Donnini / 번역 이재협 신부

“아버지의 마음으로”. 성 요셉께 봉헌된 교황 교서의 제목이다. 성 요셉은 150년 전 보편 교회의 수호자로 선포됐다. 이번 교서는 요셉 성인의 삶과 사명을 요약해 들려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9일 수요 일반알현을 마치는 인사말에서 교회 생활 안에서 중심이 되는 요셉 성인의 모습을 언급했다.

“하느님께서는 요셉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인 예수님과 마리아를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신앙, 용기, 온유한 사랑으로, 곧 ‘아버지의 마음으로’ 온전히 그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이 시기 교회를 위해 성 요셉의 보호를 청하고, 성인을 통해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법을 배웁시다.”

 

교황은 예수님을 맡아 기르신 아버지 성 요셉께 한 해를 특별히 봉헌했다. ‘성 요셉의 해’는 오는 2021년 12월 8일까지 이어진다. 이에 교황청 내사원은 교황의 원의와 일치하여 ‘성 요셉의 해’ 특별 대사 관련 지침을 설명했다. 신자들은 대사를 위한 일반 조건인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통해 전대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

성 요셉과 아버지의 마음(부성)

교황은 교서 「아버지의 마음으로」(Patris corde)를 통해 구원 역사에서 요셉 성인이 수행한 역할을 설명하며, “성 요셉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아버지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 세계 수많은 교회, 수도회, 신심회 및 교회 단체들은 요셉 성인의 영성에 감명을 받아 성인에게 봉헌됐다. 요셉 성인의 영성에 매료된 다른 많은 성인들도 있다. 

따라서 “요셉 성인은 참된 아버지의 모습의 모범”이다. 하지만 교황은 오늘날 안타깝게도 “아버지 없는 고아와 같은 자녀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된 아버지는 자녀를 소유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삶의 다양한 체험으로 이끌어주며, 자녀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진정한 자유와 출발을 돕는 아버지다. 교황은 “요셉 성인이 자신을 비우면서 자기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과 마리아를 삶의 중심으로 삼을 줄 알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아버지의 마음을 설명한 이번 교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세상은 ‘지배자’, 곧 자신의 공허함을 위해 타인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는 이가 아니라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세상은 권위를 권위주의로, 섬김(봉사)을 노예근성으로, 토론을 억압으로, 자선활동을 복지주의로, 힘(권력)을 파괴로 혼동하는 이들을 거부합니다.” 사실 “모든 진정한 소명은 자기 자신의 은사”로부터 나오며, 희생의 논리에만 그쳐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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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2월 2020,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