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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키아노 트라피스트 수도자들이 설립하는 수도원 비토르키아노 트라피스트 수도자들이 설립하는 수도원 

“바깥으로 나가는” 관상수도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14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비테르보 현의 비토르키아노 트라피스트 수도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새로운 수도원을 설립하기 위해 포르투갈로 떠난다. “교회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 수도원장 쥬시 마피니 수녀는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우리 안에 꽃피웠던 많은 성소의 선물을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요 일반알현 말미의 인사는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특징인 ‘은둔생활’ 너머의 중요한 현실을 가리켰다. 포르투갈에서 생겨난 수도원은 많지 않다. 하지만 비토르키아노 트라피스트 수도원이 포르투갈의 한 지역에 설립할 수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수도원이 받았던 풍요로운 선물에 대한 “감사”를 대표한다. 

“새로운 수도원을 설립하려고 포르투갈로 출발하는 비토르키아노 트라피스트 수녀님들에게도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과 같이 많은 성소자를 주시기를 주님께 기도합시다.”

(포르투갈로 파견되는) 총 10명의 수녀들 가운데 2명이 오는 10월 18일에 선발대로 출발한다. 나머지 (8명의) 수녀들은 그 다음주에 (출발하여) 포르투갈 미란다 두 도우로의 파라소우로에서 합류할 것이다. 현재 포르투갈 최초 트라피스트 수도원을 대표하는 “교회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Santa Maria Mãe da Igreja)” 수도원은 건축이 필요하다. (수도원) 건축 프로젝트는 준비돼 있으며, 오는 2021년 여름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다. 수도자들은 자신들이 따르는 규칙인 베네딕도회 환대의 형식에 따라 단체나 개인을 환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인 손님의 집에서 당분간 지낸다. (수녀들이 거주하게 될) 시설은 20개의 방, 공동구역 층, 회의실, 식당, 독서실과 작은 성당으로 이뤄져 있다. 

돌려줘야 할 선물

비토르키아노 수도원에는 약 80명의 수녀들이 있다. ‘교회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 포르투갈 수도원장 쥬시 마피니(Giusy Maffini) 수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 수도원에는 더 이상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체험한 성소의 풍요로움을 돌려주기 위해 포르투갈에 선물하는 것입니다.” 마피니 수녀는 이것이 의미에 대한 물음으로 변한다며, 주님이 수도 성소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널리 전파하기를 요구하신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진출은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이었던 지난 2017년 브라간사-미란다교구장 호세 코르데이로(José Cordeiro) 주교와의 만남 덕분에 성사됐다. 마피니 수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르데이로 주교님은 교구 내에 시토회 전통을 지닌 수도원의 진출에 대해 호의적인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코르데이로 주교는 수도원 건립을 위해 28만 제곱미터의 땅을 기증했다. 

비토르키아노의 수도자들
비토르키아노의 수도자들

하느님은 미래다

비토르키아노 수도원은 이렇게 바깥으로 나가는 교회가 된다. 마피니 수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포르투갈에 수도원을 설립하는 것은) 하나의 도전입니다. 왜냐하면 주민들이 그 지역을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곳은 자연과 아름다움의 차원에서 더 결합되고 더 주의 깊은, 새롭고 다양한 문명을 건설하기 위한 공동체 생활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요구하는 포기와 섭리에 대한 신뢰를 통해 살아가는 것은 큰 도전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유럽인들에게 그리스도인, 특히 수도원의 삶이 어떤 설득력 있는 응답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의 진정한 미래, 현재의 약속으로 가득한 미래입니다. 겸손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증언하고 기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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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0월 2020,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