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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시성성 신임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주교 교황청 시성성 신임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주교 

교황, 시성성 장관에 마르첼로 세메라로 주교 임명

알바노교구장 마르첼로 세메라로(72세) 주교는 이탈리아 풀리아주 출신으로 추기경평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호열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알바노교구장 겸 추기경평의회 사무총장이었던 마르첼로 세메라로(Marcello Semeraro) 주교를 교황청 시성성 신임 장관으로 임명했다. 세메라로 주교는 지난 9월 24일 목요일 시성성 장관직을 사임한 조반니 안젤로 베치우(Giovanni Angelo Becciu) 추기경의 자리를 잇는다. 

오는 12월 73세가 되는 세메라로 주교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 레체에서 태어났다. 1971년 사제품을 받았고, 1998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오리아교구장으로 임명됐다. 2004년 10월 1일 로마 교외교구* 알바노의 교구장으로 임명됐다. 현재는 그로타페라타의 성모 마리아의 에사르키코 수도원의 교황의 임의 임명직 교구장 서리와 이탈리아 바실리안 수도회 교황 대표를 맡고 있다.

*역주: 로마 교외교구(Suburbicaria)는 로마 근교의 오스티아, 알바노, 프라스카티, 사비나, 벨레트리의 교구 등으로, 교황을 보필하는 중요직의 주교급 추기경들의 교구를 말한다. 

이탈리아 몰페타의 ‘비오 10세 풀리아주 교황청립 신학교’에서 기초 양성을 받았고,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학업을 마쳤다. 이어 라테라노 대학에서 신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풀리아 신학원에서 교의 신학 교수로 사목을 시작했으며, 이어 라테라노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교회론을 가르쳤다. 교회론 관련 활발한 저술과 기고활동을 펼쳤으며, 교회론 사전 항목 편찬에도 참여했다. 주교로 임명된 후에는 사목과 사제 영성에 관한 저서들을 펴냈다. 대표적인 저서는 『마음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치유하기』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문을 쓴 『교회 사목자들의 삶 안에서의 식별』(바티칸출판사) 등이 있다. 

‘세상의 희망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종인 주교’라는 주제로 열린 주교에 관한 제10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주교 시노드) 정기총회(2001년) 특별 사무총장직을 맡았다. ‘교회와 현대 세계에서 가정의 소명과 사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4차 주교 시노드 정기총회(2015년)에는 교황 지명 대의원 성직자로 참가했다.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5차 주교 시노드 정기총회(2018년)와 아마존 주교 시노드 특별회의(2019년)에도 참가했다.

세메라로 주교는 2013년부터 보편 교회를 이끄는 교황을 돕기 위해 “추기경평의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다. 교황은 세메라로 주교의 후임으로 지금까지 추기경평의회 사무총장 보좌관직을 수행하고 있던 마르코 멜리노(Marco Mellino) 주교를 임명했다. 세메라로 주교는 이미 2009년부터 교황청 시성성 임원으로 있었다. 교황청 동방교회성 자문 의원을 역임했으며, 교황청 홍보를 위한 부서의 임원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라치오 지역주교회의 산하 신앙교리위원회 의장과 이탈리아 주교회의(CEI) 산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CEI가 발행하는 가톨릭 일간지 「아베니레」(Avvenire)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메라로 주교가 알바노 교구장으로 재임하고 있던 지난 2019년 9월 21일 알바노교구를 사목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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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월 2020,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