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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코모교구 로베르토 신부는 자비의 순교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16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교육을 마치며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코모에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한 사람의 공격을 받아 선종한 로베르토 말제시니 신부를 애도하고 그를 위해 기도했다. 로베르토 신부는 노숙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코모교구 베아토 스칼라브리니 공동체 주임 잔루이지 볼리니 신부는 교황의 애도에 감사하며 공동체의 아픔을 「바티칸 뉴스」에 전했다.

Giancarlo La Vella / 번역 이재협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16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마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로베르토 말제시니(Roberto Malgesini) 신부를 애도했다. 로베르토 신부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코모교구 베아토 스칼라브리니(Beato Scalabrini) 사목 공동체 협력 신부다. 그는 지난 15일 화요일 오전, 그가 도움을 베풀던 노숙자에 피살됐다. 교황은 로베르토 신부를 “자비의 순교자이며 증거자”로 기억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 순간 코모교구 사제 로베르토 말제시니 신부를 기억합니다. 그는 어제 아침 그가 도움을 베풀던 사람 중 머리가 아픈(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한 사람에게 피살됐습니다. 저는 로베르토 신부의 가족들과 코모교구 공동체의 슬픔에 함께하며 그들과 함께 기도합니다. 아울러 코모교구 주교님 말씀처럼, 그의 증언, 곧 가난한 이를 향한 자비의 증거자인 로베르토 신부의 순교를 드러내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침묵 중에 로베르토 말제시니 신부를 기억하며 기도하고,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이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사제, 수녀, 남녀 평신도를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교황의 애도는 로베르토 신부가 몸담고 가난한 이를 위해 헌신했던 공동체에 감동과 감사를 불러 일으켰다. 교황의 기도는 쉴 틈 없이 가난한 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동료를 비극적으로 잃은 공동체를 위로했다. 베아토 스칼라브리니 사목 공동체 주임 잔루이지 볼리니(Gianluigi Bollini) 신부는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로베르토 신부는 우리에게 소중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의 유산 안에서 우리는 헌신하며 신앙을 지킬 것입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이를 향한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국가, 민족, 종교, 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이에게 선을 실천한 사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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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9월 2020,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