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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하느님 은총을 바라보는 올바른 눈이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월 16일 주일부터 ‘축성생활자를 위한 기도 주간’을 시작한 브라질 남녀 수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축성생활이 다른 이를 위한 선물의 삶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시선을 고정하면서” 기쁨 안에서 다른 이를 섬기는 삶이 되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예수님께 고정된 시선이 아니면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세속적 시각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고 경고했다.

Alessandro De Carolis / 번역 이재협 신부

축성생활에 있어 어디를 바라보는지의 문제는 중요하다. 수도자는 사람들 가운데 살면서 하느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고유한 사명을 살아갈 수도 있고, 세상을 바라보며 살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에 있어) 고유한 사명에서 스스로를 벗어나지 않게 하는 치료약은 언제나 “기도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브라질 수도자 연합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브라질 수도자 연합회는 8월 16-22일 ‘축성생활자를 위한 기도 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기쁨으로 부르심

교황의 지지는 사실 지난 8월 9일 주일 삼종기도 후 성 베드로 광장의 한 그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십시오!”라는 축복의 말로 전해진 바 있다. 이는 모든 수도자들을 향한 교황의 격려였다.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에 참여했던) 로마에서 일하는 수천명의 수녀들과 브라질의 많은 수도회 대표단에게 서한을 보내 삶의 진정성을 권고했다. “부르심의 여정은 하느님에게서 사랑받고 있다는 체험을 근원으로 합니다. 이 부르심은 기쁨으로의 초대입니다. 이 기쁨은 오직 다른 이를 향해 스스로 선물이 될 때 발견됩니다.” 

섬기는 삶

“시대의 변화를 겪는 오늘날 사회는 많은 도전을 마주합니다. 우리(수도자)는 이 도전 앞에서 세속적 시각을 가지려는 유혹을 피하기 위한 파수꾼이 돼야 합니다. 세속적 시각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 은총을 바라보기를 방해하고, 하느님을 대체할 무엇인가를 찾도록 우리를 이끕니다. 이러한 유혹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치료제는 우리의 모든 활동에서 기도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입니다. 분명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사람은 섬기는 삶을 배웁니다.”

하느님의 마음으로 

교황은 주저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자문해보라고 권고했다. “저는 지난 2014년 축성생활자들에게 보낸 교서에서 다음과 같이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우리가 서원했을 때 다짐한 대로 참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첫 사랑이며 유일한 사랑입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러한 사랑이 되실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진리와 자비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렇게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사랑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곧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지니기에 사랑할 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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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8월 2020, 14:08